수몰의 아픔을 안고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며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출향인이 있다. 장수군 산서면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철씨. 그는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정천면 동촌마을이 고향이다. 고향에서도 떡방앗간을 운영했던 김씨는 언제나 마음은 고향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명절 때면 더욱 고향이 그리워 손수 농사지은 쌀을 기부해 면민들의 밥상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 장수군 산서면으로 이주해 이룡정미소를 운영하면서 매년 백미 40포(10㎏, 120만원 상당)를 고향에 기부해 오고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 대표의 기부는 청정 환경에서 재배되는 황금메뚜기 쌀이다.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는 타지에 살고 있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기부하는 김씨의 따뜻한 정이 고마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전북공동모금회가 모금하는 후원금을 제외하고는 정천면에 정기적인 물품 기부는 김씨의 백미가 유일하여 설명절이 되면 기대되는 선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방식의 기부를 하면서도 앞에 나서지 않는 김씨의 겸손함은 장수군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천면 주민들은 그를 정천면 향우로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김선학 면장은 “8년동안 매년 잊지 않고 기부를 해주
장수군 계남면은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계남면 저소득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탁했다”고 전했다. 최재원 계남면장은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준 익명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계남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계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사업과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2년 동안 매년 명절 무렵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온‘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올해도 이어졌다. 진안읍은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도 기부자는 쌀을 전달하면서 이름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황양의 진안읍장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설 명절 전에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군청 이호율 인력지원팀장이 2023년 1월호 한울문학 시 부문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단, 작가로서 활동을 하게 됐다. 진안군청 공무원으로 30년 6개월째 재직중인 이호율 팀장은 홍보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쓴 시 홍보팀장의 하루 외 2편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호율 시인은 소소한 일상을 시적감성으로 승화해 공감을 주며, 자연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들을 지나치지 않고 관찰함으로써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심사평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높혔다. 이호율 팀장은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주고 시적 감성을 지켜올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소감 일성을 전하고, "등단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중압감으로 인해 자신과의 힘든 싸움의 시작임을 알고 있지만 단단히 각오하고 있다" 며 틈나는대로 메모하고 적어놓고 다듬어 한편의 작품이라도 써 나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초등학교 때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고등학교 시절에는 국어 선생님의 칭찬, 친구들의 감성적이라는 평가에 작가의 꿈을 품어왔다고 고백한 이호율 시인은 주변의 많은 인연들의 격려가 시인의 길로 이끌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시를 쓰는 데 전력하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2023년은 작년 한 해 장수군이 그린 청사진과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이다. 지난해 장수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농촌공간 정비사업,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사업 등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557억원(국도비 등)이 증가한 1,197억원(국도비 등)을 확보하는 등 행복장수 건설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 “총예산 4,600억원 시대를 맞은 2023년을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최훈식 군수는 “군민들께 약속드린 사업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행복장수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어느 한 분야만의 발전이 아닌 민생, 교육, 복지, 소득,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 한 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모두가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건설하겠다는 장수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는 장수군의 2023년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 더 좋은 기반·편의시설! 군민에게 활력이 되는 정책! “살고 싶어지는 장수” 최훈식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 2023년 진안군정 어떻게 펼쳐지나 1966년 10만이 넘었던 진안군 인구는 10년이 지나 9만 2,967명으로 떨어졌고, 20년후 6만 333명, 30년후 3만 8,125명으로 급감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이농현상과 1990년 착공해 2001년 준공된 용담댐으로 고향을 뜬 사람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 진안군의 인구수는 2만 5000명 선까지 무너졌다. 청년층의 이탈과 저출생, 초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까지 가세하면서 인구 구조와 경제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며 지방소멸 위기론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안군의 새해 각오는 그 어는 해보다 비상하다.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탄생한 용담댐과 주변지역의 수질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댐주변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진안 경제의 핵심축인 진안읍을 역사, 문화, 행정, 상업들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이 안에서 파생되는 경제효과가 진안군 전역으로 퍼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단기적인 성장과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군정에 내실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격려하며 2022년 도정을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더 과감하게 현안해결에 도전하자며 새해 의지를 다졌다. 김지사는 2022년의 끝에서 특별자치도법 통과로 누구에게도 차별받지 않는 당당한 독자권역을 인정받게 되었으므로 전 청원은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자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대규모 국가사업 연속 선정, 예타 통과, 전북특별자치도법·새만금사업법·역사문화권정비법 등 현안법안 통과까지 의미 있는 도정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준 청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2022년을 마무리하며 미반영된 국가예산은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논리를 보강하는 한편 2024년 국가예산 확보 및 국책사업 발굴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을 재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현안법안에서도 국립의전원 법안 통과 등 남아있는 현안은 새로운 논리와 추진체계 대응전략을 검토하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실·국장은 2023년 신규사업 등 실국별 주요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도민의 공감대를 얻고 추동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7월 1일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소통·협력을 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소통·협력의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대학, 나아가 타 시·도 교육청과 민간기관으로까지 확대됐다. 서 교육감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소통과 협력의 전북교육,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온 시간이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소통과 협력의 문은 더 활짝 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조직개편을 앞두는 등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기틀도 착착 마련되고 있다. ◇ 소통과 협력으로 강력한 교육협력 체계 구축 서 교육감은 취임하자마자 교육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7월 25일과 26일 전북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등과 연달아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과도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14개 시·군 가운데에는 현재까지 익산시,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전주시, 무주군, 임실군, 정읍시 등과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
2022년 임인년(壬寅年)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군정지표로 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달려온 최훈식 장수군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행복한 일상의 희망복지 ▲공존하는 장수의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장수군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대 속에서 출범한 민선 8기 최훈식 군수는 주요현안사업 해결과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었다. 민선 8기 출범 후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장수군의 성과와 계획을 들여다봤다. ▲ “군민 불편 적극 해결” 군민과의 대화 호평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을 방침으로 최훈식 군수는 “군민만을 바라보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며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를 통해 7개 읍·면 군민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에서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일상 속 불편부터 오래된 숙원까지 귀 기울여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등 행복장수 실현에 최선을 다했다. 부서별로 건의된 사항은 건의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빠르게 답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 민선8기 진안군 비전이다. 진안군은 2022년 진안 성공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새롭게 변화하는 계획도시 △골고루 잘사는 경제육성 △누구나 누리는 복지생활 △꿈을 실현하는 인재양성 △가고싶고 찾고싶은 휴양관광 △군민에게 신뢰받는 소통행정 등 여섯 가지 군정지표를 설정하고 쉼없이 달려온 진안군의 올 한해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골고루 잘사는 경제육성 집중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등 대통령 공약사업에 2건 4,627억원을 반영시켰다. 5개분야 16개 핵심과제에 2,162억원을 투자하는 민선8기 농업분야 혁신전략를 수립했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140억원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확보하고 인구감소 민관 공동대응 실천협약, 인구늘리기 지원사업 확대 등 총력을 쏟았다. 용담댐 및 댐 주변지역 가치증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용담댐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기본계획 및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진안 홍삼한반산업이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또한, 토마토 선별장 증축(330㎡) 및 선별기(1식)설치, TV홈쇼핑 지원(4개소), 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