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3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경로효친 계승을 위한 ‘2024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70세 이상의 원로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음력 9월 9일에 나라에서 베푼 잔치에서 유래된 행사다. 장수향교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 이종관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주요 기관 단체장,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들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영패 전달, 헌작례 및 배례, 헌성례, 오찬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영패는 장계면에 거주하는 91세의 육종길 어르신께 전달됐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발전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애써 오신 관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함께 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장수군풀뿌리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정영)가 주최하고 (주)삶전환연구소가 주관한 ‘2024 장수풀뿌리교육자치국제포럼’이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 토요일까지 1박 2일동안 장수군 소재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전국에서 150여 명이 모여 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학교의 폐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사례, 한국의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방안, 주민자치와 마을교육공동체의 연계발전 전략과 과제, 농촌의 교육적가치를 살리는 마을통합돌봄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일본, 덴마크의 전환학교 사례를 통해 한국에서의 전환학교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지역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기됐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 소멸위기 속에서 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지역공동체를 살리고 인구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나아갈 혁신적인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과 협약해 관내 8개 중학교의 소프트웨어(SW) 수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SW) 수업’은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 및 계층 간 과학문화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으됐으며, 학교별 신청에 따라 1학기, 2학기로 나누어 추진된다. 해당 수업은 각 학교에 구비된 인프라를 활용해 SW수업을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언플러그드 활동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블록코딩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던 여러 수업 중에서도, 컴퓨터의 순차와 탐색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빵과 잼, 과자 등을 활용한 수업과 3D펜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수업이 특히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생활과학교실’ 수업은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사회적 배려계층 시설과 지역 내 생활 시설을 방문해 체험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18일부터 28일까지 관내 4개 학교에서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생 및 교직원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존 강의 중심의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연령대별로 구성된 맞춤형 스토리와 생동감 있는 무대를 통해 흡연뿐만 아니라 음주와 약물 복용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전달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연기, 춤, 노래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흡연 예방 메시지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공연 중 현장에서 학생들을 즉석 캐스팅해 배우로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은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 내내 학생들의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에는 전교생이 금연 선서문을 낭독하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뮤지컬 형식이라 더 재미있었고 흡연과 음주가 얼마나 위험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며 배운 점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상양 보건의료원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흡연과 음주의 폐해를 깊이 이해하고, 성장기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
장수군은 28일 군청 군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및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근거한 법정의무교육으로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 강사 김영미 강사를 초빙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부정적 편견 및 차별 제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장애가 가지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및 장애인의 인권과 관련된 법과 제도,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현원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존중받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장애에 대해 변화된 인식을 갖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회장 최훈식)는 26일 장수군 론볼구장에서 ‘장수군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수군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온 체육인과 관계자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표창은 전문선수 이애랑, 생활체육선수 안용운, 우수지도자 조강원, 우수단체 장수군장애인보치아협회에 수여됐고, 감사패는 전주 차플란트 치과의원 이차기원장에게 전해졌다. 또한 장수군 정신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정신건강사회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장수사랑복지재단 안만우 대표이사와 장애인체육 발전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전라일보 엄정규 기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최훈식 군수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끊임없이 도전해온 여러분은 가족에게는 자랑이자, 군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가 올 한 해 동안의 대회들을 돌아보고, 장애인체육회가 거둔 성과를 함께 자축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장수지역활력센터(센터장 이지숙)가 주관한 ‘2024년 장수군 마을만들기 공동체한마당’ 행사가 26일 장수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장수군 단계별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1단계 7개 마을, 2단계 5개 마을, 3단계 7개 마을의 주민과 11개의 초대마을, 내빈 포함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을만들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움이 빛나게 조화롭게, 우리 모두 챔피언’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행사는 마을별 입장식을 시작으로 성화 점화식, 장기자랑, 마을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장이 함께 참여한 성화 점화식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성화는 장수군청에서 출발해 141km를 달려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최고령 주민(98세) 정혜자 씨가 성화를 점화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장계면 동정마을이 ‘으뜸마을상’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마을별 장기자랑에서는 음선마을 ‘고고장구팀’, 두산마을 ‘씨앗라인댄스팀’, 파곡마을 ‘파파실 걸그룹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마을올림픽에서
장수군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장수역사전시관(장계면 소재) 1층 세미나실에서 ‘역사문화권 5관왕 장수의 미래’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장수군(군수 최훈식)이 주관하고 가야문화시민연대(회장 이춘구)가 주최,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이 후원하는 행사로, 단순한 학술적 성과 발표를 넘어 역사문화의 강점을 활용해 장수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수군은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가야와 백제, 신라와 후백제 그리고 마한까지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한 5개 문화권에 포함되는 조사성과를 밝혀냈다. 또한 동촌리고분군과 침령산성이 국가사적에 지정, 오성리봉화와 삼고리고분군 등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군은 그동안 백제 변방이자 고대 역사문화의 소외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던 한계를 벗어나, 고대 사회의 각축장, 교두보, 전쟁터로서 뛰어난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지역에 속한 장수군 고대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최
장수군은 25일 오후 5시 장수군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명륜당 북소리’ 뮤지컬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수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계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보물 ‘장수향교 대성전’을 배경으로 정유재란 당시 향교를 지켜낸 ‘충복 정경손’의 이야기인 ‘명륜당 북소리’를 주요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각종 전란에도 원형을 잃지 않고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는 장수향교와 정경손이라는 인물을 주제로 극적인 요소를 더해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기회와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계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장수교육지원청, 장수향교 유림, 계남초등학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재능을 감상하며 장수향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의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지역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문화예술콘텐츠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장수군의 유교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민들이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장수군은 한국문인협회 장수군지부에서 주관하고, 전라교육사, 장수예총 및 장수문화원에서 후원하는 ‘장수문학 제35집 출판 기념식 및 제6회 장수문학상 시상식’이 25일 군청 군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사회 단체장, 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장수문학상 운영 경과보고, 이명희 운영위원장의 심사평, 산문 및 운문 부문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6회 장수문학상은 산문 부문에 소설가 이남진, 운문 부문에 시인이자 장수문화원장인 한병태 회원에게 수여됐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문학 제35집 발간 및 장수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장수 문학이 지역 이야기로 군민들과 함께해, 우리 문학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