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주천면 거북이마을 한마음축제가 지난 22일 구암마을에서 개최됐다.
예로부터 구암마을은 인재가 많이 나고 주민들이 친형제처럼 지내는 곳으로 이번 축제를 위해 마을청년들이 농사일이 바쁜 와중에도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하고 부녀회에서 음식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마을축제는 주민들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민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투호, 고리걸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구암마을 모정은 나무 그늘 아래 맑은 천변에 위치하여 한여름 농사 후 휴식을 취하는 주민이나 도시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이 날 으뜸마을가꾸기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마을 주민들은 모정 주변을 더 아름다운 명소로 만들기로 다짐했다.
김동선 구암마을 이장은 “주민들과 출향민이 하나 되는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껴서 기쁘고 으뜸마을가꾸기사업으로 마을 환경개선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