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0℃
  • 흐림강릉 15.7℃
  • 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22.3℃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5.3℃
  • 구름많음광주 21.1℃
  • 맑음부산 22.7℃
  • 흐림고창 14.2℃
  • 맑음제주 22.1℃
  • 흐림강화 11.2℃
  • 구름조금보은 22.8℃
  • 맑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2.5℃
기상청 제공

무주뉴스

장남 결혼식 축의금 3000만원 기탁한 군수...

 

황인홍 무주군수가 장남 결혼식 축의금 3,000만원을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무주군 지역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지도자의 조용한 기부가 주민들 사이 잔잔한 울림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1월 25일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이사회에서 기부내역을 파악하던 중 알려졌다.

재단이 밝힌 관련 장학재단 기부액은 지난 11말 기준 약 1억5900여만원으로 파악했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50건, 1억1200여만원에 이른다.

황군수는 10월 11일 재단측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황군수는 기탁 당시 담당자에게 기탁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탁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사실이 알려지자 황군수는 “최근 장남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신 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무주군의 꿈나무들과 나누고 싶어 가족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사실이 알려져 부끄럽다”고 말했다.

 

황군수는 이어 “기탁한 장학금이 가뜩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열공하고 있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스승의 날이 또 다시... 돌아와주세요 그리운 선생님!
전북 무주고등학교 이영주 교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전북 무주고등학교 이영주(57) 교감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끝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 전북 무주고등학교 이영주 교감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 좌우 신장 그리고 장기조직뿐만 아니라 연골, 뼈 등 인체조직도 100여 명에게 기증했다. 뇌사 소식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선택을 했다. 평소 고인이 가졌던 뜻을 따르기 위한 결정이었다. 실제 고인은 자신이 죽으면 장기기증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장기기증을 못 한다면 시신 기증을 통해서라도 의학 교육과 의학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자주 전했다고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가 생전 장기기증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기에 뜻을 존중해 기증을 결정했다. 전북지역 중·고교에서 35년 간 영어 교사로 재직했던 그는 3년 전 교감으로 승진했다. 이달 교장 승진을 앞두고 7일 연수를 받으러 가려고 집에서 짐을 챙기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그러나 끝내 의식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