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안군협의회(회장 최경호)가 11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운산인공습지 산책로 일부 구간을 평화의 길로 지정하여 기념식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부의장, 민주평통자문회의 회원 및 시군 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진안고원에서 개마고원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표지석 제막과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평화 실현에 대해 공유했다.
최경호 회장은 “현재 한반도의 정세가 혼잡하고 위기감이 느껴지나, 평화의 길 조성을 계기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평화의 길을 걸으며 일상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화의 길이 조성된 운산인공습지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자 용담호의 맑은 물을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