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본격적인 버섯채취 시즌이 시작되면서 버섯채취 입산객들의 산악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선선한 날씨로 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송이·능이·싸리버섯 등 버섯을 채취하려는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버섯채취는 등산로를 벗어나 가파른 산을 타야 하기에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실족 사고로 팔이나 다리에 부상을 입거나 벌쏘임, 실종, 사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늦은 시간까지 채집을 이어가다 산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많다.
지난 13일에는 정천면 천황사 인근 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던 60대가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버섯채취 중 안전사고를 예방법으로는 혼자 산행에 나서지 말고 둘 이상 동행하기,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폰 GPS ON 설정, 우의, 랜턴, 상비약 등 산행장비 챙기기, 해가 지기전에 하산하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독버섯을 섭취하였을 경우 즉시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장대응단장 전봉오는 “무리한 버섯채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들이 산행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며
“만일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