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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화목보일러 화재현장서 마을이장이 할머니 구조

 

진안소방서는 10일 아침 7시경 주천면 개화마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현장에서 마을이장이 이웃집 할머니를 구했다고 밝혔다.

 

화재를 목격하여 최초로 신고한 마을이장인 박정우씨(남, 56세)는 아침 일찍 일을 하려고 나가다 이웃주택 지붕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불길은 잡히지 않았고, 집주인인 할머니가 방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구조해 집밖으로 업고 나왔다고 진술하였다.

 

집 주인 할머니 박모(여,88세)씨는 전날부터 몸이 좋지 않아 아침 7시경 화목보일러를 가동시켰으며, 안방에 있던 중 “탁탁” 튀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보일러실 목재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할머니는 방안에 모아둔 돈을 가지러 안방에 들어가려 시도했고, 이를 목격한 박모씨는 할머니를 붙잡아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한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화목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티가 주변으로 튀면서 보관용 목재 등에 불길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고,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채가 전소되었다.

 

오정철 진안소방서 서장은 “봄철에도 일교차가 심하여 농가에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에 나무 등 가연물을 쌓아 놓거나 남은 재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화목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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