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주뉴스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육영재,유경제 효자각 등

- 6일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

-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에 근거 보호·보존·관리가치 충분한

-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무주군은 지난 6일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유 · 무형의 향토문화유산 6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를 통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것은 ‘육영재’와 ‘유경제 효자각’, ‘안국사 괘불대’, ‘향산사 나한전 16나한상’, ‘삼공리 월음령제철유적’, ‘삼공리 구천계곡 제철유적’ 이다.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에 근거해 문화재적으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발굴 · 지정했다.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 남해경 위원장(전북대 건축공학과 고건축 교수, 전라북도 문화재위원)은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 중 보존 · 보호 · 관리할 가치가 있는 유형 · 무형 · 기념물 민속자료 등”이라며

 

“이번에 지정된 무주군 향토문화유산들은 역사와 문화, 교육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 것들”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은 지난 8월 군청 문화재 부서와 6개 읍 · 면사무소를 통해 20건을 신청 · 접수받았다. 9월 서면심의를 진행해 8건을 선정했으며 이날(10.6.) 최종 6건을 지정했다.

 

한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었던 ‘육영재’는 무풍면 현내리에 소재해 있는 조선 후기 재각(팔각지붕 양식 정면 5칸, 측면 2칸 등의 구조)으로 향토사적으로는 물론, 교육 문화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읍 당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유경제 효자작’은 조선후기 친부(親父)와 양부(養父) 모두에게 효심을 다했던 조선후기 유경제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효심에 관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적상면 안국사 극락전 계단 좌 · 우측에 나란히 서있는 ‘안국사 괘불대(1730년 조성)’는 안국사의 괘불을 걸기 위해 자연석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윗면은 반호형으로 깎여있으며 중앙은 간목을 고정시키는 구멍이 뚫려있다.

 

우리나라 불교조각의 다양한 미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역사 ·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향산사 나한전 16나한상(크기 24.5~33cm)’은 원래 안국사 명왕전에 봉안돼 있던 것으로 6.25 전쟁 당시 지금의 무주읍 향산사로 옮겨졌다.

 

‘삼공리 월음령제철유적’은 고대 제철운영시설과 관련된 흔적들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전북 동부지역에서는 단일 지역 내 최대의 밀집도를 보인다. 덕유산 국립공원 내 월음령 계곡은 거창을 이어주던 옛길이 통과하던 골짜기다.

무풍면 삼거리 산 일원에서 발굴된 ‘삼공리 구천계곡 제철유적’은 고대 제철운영시설과 관련된 흔적들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재자골 평탄지대에 채석장과 파쇄장, 숯가마, 제련로가 잘 보존돼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해 잘 보존하는 게 무주의 뿌리를 지키고 역사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기존의 향토문화유산들을 전라북도와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켜나가는 일에도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의 기존 향토문화유산은 2011년도에 지정된 ‘금강 벼룻길(부남면~무주읍 금강변 10km구간)’과 ‘서창 소나무(적상면)’, ‘무주 사천리 지석묘 2기(적상면)’, ‘무주 소천리 지석묘 2기(설천면)’ 등 4건이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우유생산 유전능력 최고 ‘젖소 씨암소 수정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 유량, 유단백, 유지방, 체세포, 경제수명, 체형 25형질 등 총 30개 항목 평가 올해 보급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청정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 개량한 끝에 탄생했다. 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 안에 들고, 특히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돼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태어난 송아지가 암소일 경우, 해당 농가 소유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소일 경우에는 한국형 보증씨수소에 선발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능력 및 후대검정 평가를 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