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아름다운 삶의 끝에 다시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

“엄마의 육상·제자사랑 정신 이어가겠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고 백정선 교사 유족, 장학금 기탁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좋아하실 겁니다. 선수들의 기록 경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한 육상 교사의 유족이 전북 육상 발전에 힘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와 전북육상연맹(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고(故) 백정선 교사 유족들이 전북육상연맹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고인은 30년 이상 도내 일선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육상부 지도교사를 맡아 전북 육상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고인은 온화한 성품으로 선수들의 운동복을 직접 세탁해 입히는 등 제자가 아닌 친자식 이상으로 보살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퇴근길 만취 음주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3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1주기 추도식을 지낸 유족들은 살아 생전 육상사랑 정신을 펼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전북육상연맹은 매년 치러지는 육상인의 밤에 ‘백정선 장학금’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

 

고(故) 백 교사의 큰 딸 유영씨는 “엄마는 선수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너무나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었다”며 “엄마의 뜻을 잇고자 하는 유족들의 마음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우유생산 유전능력 최고 ‘젖소 씨암소 수정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 유량, 유단백, 유지방, 체세포, 경제수명, 체형 25형질 등 총 30개 항목 평가 올해 보급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청정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 개량한 끝에 탄생했다. 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 안에 들고, 특히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돼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태어난 송아지가 암소일 경우, 해당 농가 소유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소일 경우에는 한국형 보증씨수소에 선발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능력 및 후대검정 평가를 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