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24일 군산시 중앙초등학교 훈련동에서 무인파괴방수차를 활용한 실건물 파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특수화재 대응체계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 장비 운용과 전술 절차를 실제 현장 수준으로 재현해 진행했다. 특히 훈련의 전 과정에서 장비 운용, 지휘 통제, 안전 확보 절차를 단계별로 검증하며 실전 대응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훈련 내용은 ▲파괴작업 시 차량의 구조적 안정성과 현장 적응성 검증 ▲최적 부서 위치 및 작업 반경 확인 ▲장비 운용 중 안전성‧효율성 점검 등으로, 실전 대응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군산교육지원청과 군산중앙초등학교의 협조 아래 추진돼, 기관 간 협력과 재난대응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에 투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종으로 최대 21미터 높이까지 노즐을 전개해 4mm 철판과 160m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관통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로, 소방대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열‧폭발 위험 현장에서도 외벽이나 천장을 뚫고 내부에 소화용수를 직접 분사할 수 있다. 이 장비는 119특수대응단에 처음 배치된 이후, 전주시 여의동 자동차용품점 화재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기업의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E100 참여기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4일 ‘RE100 참여기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RE100 국내외 동향과 지역 여건을 공유하며 전북형 RE100 이행 전략과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 이후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RE100 참여 수요기업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 여건과 국내외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도내 RE100 수요 기업의 어려움과 요구를 바탕으로 ▲전북형 RE100 참여기업 지원을 위한 목표 설정 ▲지원 추진전략 ▲법‧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특히 도내 산업 전반에서 증가하고 있는 RE100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7GW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산업-에너지 연계 전략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북형 RE100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북도는 중간
매년 10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이다. 이 날은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을 기념하고자 2012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2023년 7월 두 기념일을 통합해 현재 명칭이 됐다. 지방자치는 지역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균형발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뜻한다. 전북 지방자치 30년은 '기반 다지기→경제 성장 가속화→균형·혁신 추구→자치권 확대'로 요약된다. 개발 중심에서 질적 성장으로, 중앙 의존에서 지역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특히 2024년 특별자치도 출범은 30년 자치 여정의 결실이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맞아, 민선 1기부터 8기까지 전북의 주요 성과와 흐름을 조명한다. 1995년 6월 27일, 첫 지방선거를 통해 30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제는 전북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중앙집권적 통치 구조에서 지역 주도의 분권형 국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분기점이었다. 30년간 전북은 행정기반 구축부터 대규모 산업 유치, 도민 삶의 질 향상,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민선 1~2기: 자치의 기초를 다지다 민선 1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본청 5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로부터 문학․그림책을 기증받는 도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전북 지역 아동의 기초 학력 및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굿네이버스는 (주)바이오스마트에서 기부한 시공사 도서 총 2만4,492권(63종)을 기증했다. 기증받은 도서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6개 학생교육문화관과 1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에 배부해 학생들이 양질의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귀한 도서를 기증해주신 굿네이버스와 (주)바이오스마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기부를 발굴·활성화해 모든 학생이 교육 현장에서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굿네이버스 전북지부장은 “이번에 전달된 도서가 전북지역 아동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북지부는 나눔 인성
새만금이 교통·물류·관광·생태가 어우러진 서해안 중심지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2025년 11월), 새만금 신항만 개항(2026년 하반기), 국립새만금수목원 준공(2027년 2월) 등 대형 인프라가 연이어 완공 시점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새만금-전주 30분 시대 개막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제 진봉에서 완주를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연장 55.1km)가 오는 11월 2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11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2010년 착공 이후 15년 만이다. 총사업비 2조 7,424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시켜 43분이나 줄어든다. 이 도로는 4개 분기점과 3개 나들목, 2개 휴게소를 갖췄다. 특히 도로 이용객들을 위해 김제 흥사동에 들어서는 김제휴게소는 대지면적 3만 6,218㎡ 규모로 14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7대를 포함한 친환경 시설을 갖춘다.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가 간선도로망의 핵심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새만금과 내륙 간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새만금 개발로 유발되는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도는 2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시군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저감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업축사 매입사업 추진 △악취관리지역 지정 협의 △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도와 김제시는 2025년까지 국비 481억 원을 투입해 26개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6년부터는 국비 238억 원과 지방비 102억 원 등 총 34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잔여 27개 축사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매입 이후 남게 되는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과 계사 등 약 60개소의 악취배출원 관리를 위해 ‘악취관리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해 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정 범위와 시기 등을 함께 논의했다. 혁신도시 주변 전주시 남정동과 완주군 이서면 지역에서도 돈사 2개소를 중심으로 연평균 20건 이상의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신고대상배출시
우주를 향한 전북 학생들의 힘찬 도전이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24명이 ‘2025 나사(NASA) 글로벌 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프는 과학적 사고력 배양과 이공계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선진 과학기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11월 1일까지 7박 9일간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첫째 날은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NASA Goddard Space Center)를 방문해 위성 개발, 우주탐사, 지구환경 관측 등 실제 우주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연구진과 교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과 조지타운대학교를 탐방하며, 미국의 첨단 과학문화와 대학 교육환경을 체험한다. 워싱턴 D.C.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한다. 이후 앨라배마주 헌츠빌로 이동해 본격적인 나사 스페이스 캠프(NASA Space Camp)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나사 스페이스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로켓 제작 및 발사 실험 △무중력·중력 체험 △우주
전북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해외문화체험학습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30명이 참여하는 하반기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특수교육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해외문화체험학습은 전북교육청 특수교육 정책을 토대로 장애학생 눈높이에 맞는 배움과 도전 기회를 제공해 장애학생의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3박 5일 동안 국립박물관, 센토사섬, 조류 공원 등 싱가포르 랜드마크 곳곳을 누비며 평소 장애로 인해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형태의 배움에 참여한다. 특히 특수교육 기관 방문을 통해 현지인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 소통하며 다양한 특수교육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해외문화체험학습은 우리 학생들이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삶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건 변화로 활용이 어려워진 ‘자투리 농업진흥지역’ 321.5ha를 해제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관계 도면과 토지조서는 각 시‧군 농지부서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해제 대상지는 도로·철도·하천 설치나 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인해 집단화된 농지와 분리된 3ha 이하의 지역으로, 실질적인 농업 생산성이낮은 곳들이다. 전북도는 주민의견 청취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해제를 확정했다. 이번 해제로 확보된 부지는 앞으로 전원주택단지,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소공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토지이용의 경제성이 높아지고 도민의 생활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지역 여건 변화에 맞춰 농업진흥지역을 합리적으로 해제함으로써 농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농지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