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신항이 대한민국 8번째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은 서해권 크루즈 시대의 출발점이자 전북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새만금항 신항과 마산항(경남 창원시)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 이로써 새만금항 신항은 기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포항·서산에 이어 국내 8번째 크루즈 기항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전북도가 추진해 온 크루즈 관광 육성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 집중됐던 기존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 규모로 22만 톤급 대형 국제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다. 접안 능력 22만 5,000톤, 선석 길이 430m, 수심 12m 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 톤급 2선석이 개장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으로 단계적 확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 재배에 사용하는 수입 배지 원료 ‘옥수수배아 부산물(옥배아박*)’을 국산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비용은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수수에서 기름을 추출한 뒤 나오는 부산물로, 큰느타리 배지에서 10~20% 내외로 사용되는 영양 보강재. 원기 형성(버섯 모양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버섯이 자라는 기반이 되는 재료다. 큰느타리버섯(새송이*) 배지의 주원료(20% 이내)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이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곡물값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 품귀 현상이 빚어져 일부 버섯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다. * 큰느타리버섯은 국내 버섯 생산에서 비중이 큰 품목으로, 한 해 생산량은 약 5만 2,879톤 수준(특용작물생산실적 2023) 농촌진흥청은 큰느타리버섯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탐색, 홍삼 부산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옥수수배아 부산물 함유 배지와 홍삼 부산물 함유 배지를 재배용 병(1,100mL)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1일, 10월 1일 기준 ‘교육기본통계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기본통계조사는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국가승인 법정통계로,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등 각급 학교의 학생, 교원, 학급 등 교육 분야 기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전북교육청은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올해 교육통계조사를 추진했다. 특히 학교별 입력자료에 대해 사전 점검과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의 연계를 통해 자료 간 불일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는 학생 배치, 학급 편성, 교원 수급, 교육재정 운용 등 교육행정 전반의 의사결정에 활용되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통계자료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통계연보 및 간추린 교육통계를 누리집에도 탑재하고 있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교육통계조사는 단순한 수치 집계가 아니라, 교육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기반 자료”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교육통계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교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공무원 시험에서 도내 직업계고 학생 43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직 지역인재 14명, 지방직 공무원 26명, 군무원 3명이다. 국가직 지역인재(9급) 합격자는 일반행정 9명, 회계·세무·관세 각 1명, 공업 2명이다. 학교별로는 강호항공고 6명, 군산여자상업고 4명, 원광보건고 2명, 전주상업정보고와 한국한방고에서 각 1명이 합격했다. 지방직 공무원 합격자는 건축 7명, 전기 1명, 기계 4명, 농업 5명, 전자 1명, 토목 6명, 보건 1명, 축산 1명 등 총 26명으로, 기술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전주공업고, 김제농생명고, 전북기계공업고 등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군무원은 군수·차량·총포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완산여고 1명, 전북기계공업고 2명이다. 전북교육청은 공무원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 필기시험 대비 교육, 사전 면접특강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공직 진출을 도왔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기술계고 졸업자 경력경쟁 전형을 통한 공직 진출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경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 시험 합격자 958명(공립 454명, 사립 504명)을 26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제1차 시험에서 공립은 326명(일반 295명, 장애 31명) 선발 예정에 총 454명(일반 451명, 장애 3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에 한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로 결정했다. 합격선에 동점자가 있는 경우 모두 합격 처리했다. 사립은 222명(50개 법인 25과목) 선발 예정에 총 504명이 합격했고, 제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은 사립 단독지원자가 우선이다. 공·사립 동시지원 가능한 21개 학교법인은 공·사립 동시지원자(공립 합격자 제외) 중 미달된 수 만큼 성적이 높은 사람 순으로 결정했다. 역시 합격선에 동점자가 있는 경우 모두 합격 처리했다. 개인별 합격 여부와 성적은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본인 인증 시 조회할 수 있다. 사립학교 합격자는 이후 진행되는 제2차 시험 일정 등을 해당 학교법인의 자체 시험 계획에서 확인해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거북목이나 척추측만 등 초등학생들의 불균형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2025 신체 불균형 검사 및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4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5.4%인 395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초등학교 4학년 학생 13,7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불균형 검사 및 개인별 맞춤형 동영상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학생들의 불균형 체형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관리를 통해 바른 체형을 유지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학습 집중력을 높이며, 장기적으로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그 결과 참여 학생 대부분이 만족해 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학부모 7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9.0%(726명)가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한다’고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은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 가이드와 운동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자료를 배포하며 학생들의 체형 변화를 도왔다. 학생들은 설문조
통계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북에 사는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 2050년에는 현재보다 약 5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일자리, 소득, 주거, 생활 여건이 청년의 정주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구원 인구·청년지원연구센터는 12월 26일 이슈브리핑 ‘통계로 보는 전북 청년의 삶’을 통해 지역 청년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기초를 제공했다. ‘통계로 보는 전북 청년의 삶’은 통계청의 각종 행정 및 조사통계를 활용하여 지역 청년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증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전북 청년(만19~39세)의 삶을 인구, 일자리·경제활동, 결혼·육아, 가구·주거 및 사회적 관계 등 4개 영역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작성했다. 전북연구원은 이번 분석에서“전북의 청년 순유출은 20대와 여성 청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장래인구 추계상 2050년까지 청년인구가 현재보다 약 5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유입 확대 정책을 넘어, 지역 내 일자리, 소득, 주거, 생활 여건이 청년의 정주 가능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5년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개 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효율성과 참여 기업의 성장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는 2022년 문을 열어 부산·제주·경북 등 선발 센터보다 출범이 늦었지만,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해양수산 창업 지원 분야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 전국 7개소 : 부산·제주·경북(’15년), 강원(’16년), 전남(’18년), 충남(’19년), 전북(’22년) 도는 올해 해양수산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59개 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친 결과, 참여 기업의 총 매출이 전년 2,223억 원에서 2,575억 원으로 15.8% 증가했다. 총 수출액 역시 471억 원에서 588억 원으로 24.8% 늘어 매출과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시제품 개발, HACCP·위생관리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태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현지 판촉 활동을 강화한 점이 수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도–군 협의체를 가동하고,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제도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군 협의체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대상지인 장수군과 순창군의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이 주재했으며, 원광대학교 김흥주 교수,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송원규 정책실장, 최재문 김제지역활력센터 이사장, 최문식 지역농업네트워크 호남조합 이사장 등 학계·농정 분야 전문가들과 장수군·순창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사업 도입을 앞둔 두 지역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정수급 방지 대책 마련과 지역화폐 사용처 제한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성과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