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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소상공인 특례보증, 은행에서 '뚝딱' 해준다

'규모+속도' 전북도 소상공인 지원 빨라진다

▶ 코로나19 맞서 자금 지원 골든타임 위한 신속 지원시스템 구축 운영

▶ 9개 시중은행에서도 보증처리 가능, 신보는 대출 실행 집중

▶ 신청에서 대출실행까지, 기존 1개월에서 2주 이내로 단축 속도전

▶ 현장실사 대상 축소, 단기인력 긴급 투입 등 지원자금 규모도 늘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처방전을 내놓은 전라북도가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관행을 깬 속도전에 나선다.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1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 지원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시스템은 보증신청 등의 업무를 시중은행에 위탁해 기존 한 달 가까이 걸리던 처리 속도를 2주 이내로 단축하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현장실사 없이 집행에 나서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전북신보에 따르면 통상 하루 70건 미만이던 소상공인 보증 문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700건을 넘어 현재 1만여 건의 상담, 3천억 원 정도의 자금 신청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에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대출 실행이 늦어지는 등 자금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절박한 소상공인들이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

 

 전북도와 전북신보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두 배 이상 신속하게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그동안 전북신보에서 진행하던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조사, 보증심사, 보증약정 업무 중 보증신청, 서류접수, 보증약정 업무를 9개 시중은행에 위탁하기로 했다. 과중한 업무를 덜고 대출실행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위탁 은행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전북은행 등 9곳이며 지난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업력(영업기간) 1년 미만, 7등급 이하(저신용자), 5천만원 초과 고액 신청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장실사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북신보에 15명의 단기인력을 긴급 채용한 데 이어 주 62시간 특별근무 계획을 승인하고, 소요되는 추가 인건비는 총인건비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는 지원의 속도뿐 아니라 규모도 늘려 실질적인 혜택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 자금 1,250억원 포함 총 2,65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례보증을 긴급 투입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한 명이라도 더 지원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사회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코로나19에 맞서 소상공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와 속도를 갖춘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며 “특례보증 처리 속도를 과감하게 높인 적시 자금 지원으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등이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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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생산 유전능력 최고 ‘젖소 씨암소 수정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 유량, 유단백, 유지방, 체세포, 경제수명, 체형 25형질 등 총 30개 항목 평가 올해 보급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청정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 개량한 끝에 탄생했다. 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 안에 들고, 특히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돼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태어난 송아지가 암소일 경우, 해당 농가 소유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소일 경우에는 한국형 보증씨수소에 선발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능력 및 후대검정 평가를 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