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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지역 고대 정치세력과 가야 학술대회 개최

“문헌기록 통한 전북가야 역사적 의미 재조명”


- 전북가야사 뿌리찾기, 전북권역 청동기·철기문화 세력의 실상 파악부터 해야

- 고고학적 성과와 문헌학적 검토 통한 발표 및 토론, 국립중앙박물관서 개최

 

전북권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밝히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북도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전북지역 고대정치 세력과 가야’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사학회와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사 연구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양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지역 가야의 역사적 뿌리를 찾고 학술적 기반 체계화로 전북가야의 원형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술대회는 전북사학회 이동희 회장과 전라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 장영수 장수군수가 참석하며 가야의 역사가 구체화 되기 이전 전북권역의 청동기, 철기문화 세력의 실상 파악부터 시작해 전북 고대정치세력과 가야에 대한 역사 문헌 검토를 통해 학계의 논의를 정리하고 최근 연구성과들과 상응되는 부분을 찾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청동기 시대-초기 철기시기 전북지역 정치체 검토(전북대하교 박물관 이종철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호남권역 철기문화 중심세력의 성격과 특성(목포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김상민 교수), 백제의 전북 권역 진출(국가기록원 김병남 주무관)까지 3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다뤄진다.

 

 2부에서는 기문*·대사**와 주변 세력(국립경주박물관 이용현 학예연구사), 반파***의 역사적 성격과 지역적 특성(국립해양박물관 백승옥 전문위원)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 기문(己汶) :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등장하는 백제와 가야의 접경지역에 있었던 지명으로 6세기 전반 백제와 가야제국 사이에 중요한 쟁탈의 대상이었다. 섬진강 연안의 남원을 중심으로 보는 설과 낙동강 연안으로 보는 설도 있다.

* 대사(帶沙) : 백제와 가야의 접경지역에 있었던 섬진강 하류 지명(일본서기)으로 지금의 하동으로 본다. 이곳에 대사진(帶沙津)이라는 전통적으로 가야와 왜의 교역항구가 있었다.

* 반파(伴跛) : 일본서기 513~516년까지 기문땅을 두고 백제와 전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봉수를 운영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소국임

 

특히 마지막 발표 주제인 반파국의 위치 파악은 가야사 향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기존 학계에 제출된 남원설, 장수설, 성주설, 고령설 등 각 견해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향후 반파국의 위치에 대한 역사·고고학적 연구의 심화 요청이 제기될 전망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지역 고대정치세력과 가야와의 연계성을 통해 전북가야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기 바라며 앞으로도 전북가야 실체 규명을 위해 전문가 및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열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는 전북·경북·경남이 함께하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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