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5월 9일 오전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봄철 기상 점검 회의를 열고, 봄철 잦은 비로 발생하는 농작물 생육 부진 최소화 방안과 병해충 발생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각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영상으로 참여해 지역별 기상 현황, 주요 농작물 생육 동향과 봄철 기술지원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권철희 국장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노지 작물이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비가 그친 뒤 작물별 생육 관리 기술을 전파해 피해 입은 작물의 생육 회복을 돕고, 침수·쓰러짐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선제적 방제로 보리·밀 등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차단하고,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의 곰팡이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올해 봄철 기후 예측 전망 자료를 토대로 주요 과수와 채소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 예찰단을 파견해 병해충을 조기 발견하고,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점검)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소강체육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9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 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선수단장으로 선임, 역대 최소 선수단을 이끌고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종합순위 8위(메달 32개 획득)를 달성, 국위선양은 물론 한국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강선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이 영광을 선수와 지도자가 똘똘 뭉쳐 하나가 됐던 자랑스러운 ‘팀 코리아’에게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 발전을 넘어 한국 체육이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북이 쟁쟁한 국가들과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정강선 회장은 시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체육 꿈나무들에게 써달라며 소강체육대상 주최기간인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소강체육대상 대상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선정됐고,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차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축사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8주간, 화재위험성이 높은 돈사·계사 331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축사 위험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D등급으로 분류된 고위험 축사 1,675개소 중 약 20%를 선별해 추진된다. 등급은 노후도, 건축 규모, 동 간 거리, 소방관서 접근성, 과거 점검 이력 등 5개 항목을 계량화해 A부터 D등급으로 분류했다. 조사는 「소방시설법」과 「화재예방법」에 따라 진행되며, 축사 내 소방시설의 설치·유지관리 상태,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실태, 자율안전관리 체계의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관계인의 안전관리 업무 수행 실태, 보온등·환풍기 등 전기설비의 위험요소 제거 여부, 전선·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관리 상태,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화재위험요소 제거 실태 등이다. 소방본부는 기존의 일괄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화재위험이 높은 시설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열기구 과열과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도청에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과 함께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북형 지원체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전북 도내 1인 자영업자는 약 20만 명에 이르지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법적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입률은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폐업이나 산업재해 등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올해 도비 3억 원을 투입, 고용보험료의 20%, 산재보험료의 50%를 도내 1인 자영업자에게 분기별 환급 방식으로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가입 기간과 납부액, 폐업 사유 등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산재보험 가입 시에는 업무상 재해 발생 시 산재보험 급여와 재해보상 등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보
전북특별자치도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도는 올해‘직업교육–취업연계–고용유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경력단절여성 8,5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은 15세에서 54세 사이의 기혼 여성 중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의미하며, 도내 해당 인원은 약 2만 5천 명으로 매년 약 2천 명씩 감소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도는 13개 세부사업에 총 11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둔다. 우선, 기존 3개 과정(바이오식품산업 품질관리자 등)이었던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인공지능 콘텐츠 디자인 전문가 과정을 포함해 6개로 확대한다. 또한 직업교육훈련 참여자에게는 최대 40만 원(1회 10만 원, 최대 4회)을 지원하는 ‘참여촉진수당’을 신설했다. 여성인턴제도도 강화된다. 새일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이 제도는 고용유지와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금이 기존 1인당 380만 원에서 46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 중 기업에는 400만 원, 인턴에게는 60만 원이 지급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6월과 8월에는 여성 대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하
전북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곳이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전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와 순창고등학교(교장 양동준)가 IB DP 후보학교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전주여고는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순창고는 농어촌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공교육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IB DP 과정은 이중언어(Dual Language, DL DP) 운영, 핵심요소(TOK·EE·CAS) 필수 이수, 외부 평가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이도 과정으로 이번 승인은 전북 일반계고의 교육 역량과 준비 과정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전주여고는 IB 프로그램 승인 도입을 위해 △월드스쿨 방문 △개념 기반 탐구 학습을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 △IB PD 공식 워크숍 이수 △ DP수업-설계 특강, 학부모 특강 등을 운영해왔다. 추후에도 특색있는 DP과정 운영을 위해 IB 연계 고시 외 과목 집필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숙 전주여고 교장은 “도내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최초로 IB DP 후보학교 승인은 PYP-MYP-DP로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도내에서 올해 두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확진자는 밭일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5월 1일경 증상이 나타나 도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SFTS가 의심돼 8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총 7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북 2명, 경기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1명이다. 이 중 경북의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잠복기(4~15일) 후 고열(38~40℃)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감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18.5%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1월 동안 산과 들 등 야외 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하고, 노출 부위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진안소방서(서장 김충국)는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외상 사고에 자주 노출되며, 이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진안소방서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전문 상담사가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여 1:1 개별 상담 및 정신건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관리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심층 대면상담을 제공하며, 특히 동료 순직(자살), 폭행 피해, 참혹한 외상 사망 사고 수습 등의 사건을 경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긴급 심리 상담을 실시한다. 진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직원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과 지속적인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안군 성수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최주연)는 지난 7일, 바쁜 영농철에도 불구하고 청정 성수를 유지하고, 깨끗한 성수를 만들기 위해 봉사회 회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면 소재지 하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해 꽃잔디 이식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최주연 회장은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여 면 소재지가 점차 깨끗하고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희망이 싹트는 성수면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순석 성수면장도 ”영농철로 바쁘신 와중에도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나서 주신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청정한 성수면을 만들기 위해 면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면 적십자봉사회는 평소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환경 보호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진안군 정천면 마조마을 청년회 10여명은 지난 8일 마을 80대 한 노부부 댁에서 참나무 장작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노부부는 화목보일러 땔감용으로 얼마전 참나무 20톤을 구매했지만 노환으로 장작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부부의 사정을 잘 아는 마을 청년회원들이 장작 작업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작업을 지켜본 노부부는“젊었을 때는 나무 쪼개는 일이 어렵지 않아 계속 화목보일러를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힘이 없어 통나무 쪼개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마을 청년회에서 선뜻 나서서 작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모두 바쁜 농사철이지만 청년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높은 산처럼 쌓여 있던 통나무를 땔감나무로 작업하여 창고에 가지런히 쌓고 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조마을 청년회는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