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해주오씨 제례봉행 추모식이 음력 9월 그믐인 11월 12일 장수군 계남면 고정마을 수열비 앞에서 거행됐다.
이번 제례는 최재원 계남면장 및 계남 향약 약원, 여성유도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주오씨 수열비제전위원회(위원장 양남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례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희롱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왜적들이 더 이상 마을 아낙네들을 희롱하지 못하게 한 해주오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제례에는 김중식 씨가 초헌관을, 유경자 장수군의회 의원이 아헌관을, 김영희씨가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해주오씨 수열비는 지방문화재 자료 40호로 ‘수열’은 나무같이 곧게 정절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