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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고품질 로열젤리 다수확 꿀벌 ‘젤리킹’ 충남 등 4개지역 보급‧증식 예정

- 우수 여왕벌 전국적 확산으로 양봉농가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꿀벌 우수품종을 전국에 보급해 양봉농가의 소득을 높이고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4개 지역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품질 로열젤리* 다수확 꿀벌 품종 ‘젤리킹’을 보급‧증식한다.

* 로열젤리: 7~10일 된 일벌의 인두선에서 분비되는 유백색의 크림 형태 물질. pH 3.4~4.5의 강한 산성을 띤 가용성 에스테르 지방산의 일종으로 로열젤리의 섭취 기간에 따라 일벌과 여왕벌로 나뉨.

 

올해 완공 예정인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 사업 대상 도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젤리킹’ 원원여왕벌* 모계와 부계를 각각 30봉군, 32봉군씩 보급한다. 또한, 2차례 증식을 거쳐 2025년에는 우수 여왕벌 1,350마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 원원여왕벌: 농촌진흥청에서 보유 중인 유전자원(기본여왕벌)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차로 증식한 여왕벌(기본여왕벌→원원여왕벌→원여왕벌→보급여왕벌)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에서 2018년 선발한 우수계통 간 교잡종이다. 다년간 생산력 검정 시험과 지역 적응 시험으로 성능을 검증한 후 고품질 로열젤리 다수확 꿀벌 품종으로 등록됐다.

 

‘젤리킹’과 일반 사육 벌무리(봉군) 간 왕대접수율*, 로열젤리 생산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로열젤리 품질 평가 지표 성분인 10-HDA 함량은 일반 꿀벌보다 평균 31.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왕대접수율: 인공적으로 여왕벌을 증식시키기 위해 만든 왕대를 꿀벌들이 밀랍과 화분을 혼합해서 덮은 상태의 비율. 왕대 내부에는 여왕벌의 먹이원으로 쓰이는 로열젤리가 가득 차 있음.

 

꿀을 모으는 능력을 평가했을 때, ‘젤리킹’은 일벌 1마리당 평균 16.2mg, 일반 사육 벌무리는 일벌 1마리당 평균 14.5mg으로 ‘젤리킹’의 평균 벌꿀 수집량이 1.71mg 더 많았다.

 

질병 저항성과 연관된 청소력(사충 제거능력) 검정 시험에서 ‘젤리킹’은 77.53%, 일반 사육 벌무리는 65.3%의 완전 사충 제거율을 보여 ‘젤리킹’이 약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젤리킹’ 보급으로 꿀벌이 고품질 로열젤리를 섭취하면서 꿀벌의 강건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되는 월동 꿀벌 감소로 인한 양봉농가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우수품종의 꿀벌 자원은 생산성뿐만 아니라 양봉농가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체계적인 품종 개발과 안정적 보급은 우리 양봉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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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 병충해 확산 우려 커… 방제 철저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5월 9일 오전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봄철 기상 점검 회의를 열고, 봄철 잦은 비로 발생하는 농작물 생육 부진 최소화 방안과 병해충 발생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각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영상으로 참여해 지역별 기상 현황, 주요 농작물 생육 동향과 봄철 기술지원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권철희 국장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노지 작물이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비가 그친 뒤 작물별 생육 관리 기술을 전파해 피해 입은 작물의 생육 회복을 돕고, 침수·쓰러짐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선제적 방제로 보리·밀 등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차단하고,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의 곰팡이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올해 봄철 기후 예측 전망 자료를 토대로 주요 과수와 채소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 예찰단을 파견해 병해충을 조기 발견하고,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