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최근 노후된 김치냉장고 잇단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 화재발생 통계분석 결과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32건(전국 1,140건)이 발생하였으며 김치냉장고 화재 32건 모두 상부 개폐식인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10년이상 노후된 김치냉장고가 27건으로 총 84.4%를 차지했다.
상부 개폐식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대부분 압축기 등 기계실이 후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용이하지 않아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채로 청소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절연열화 단락(합선) 등 대부분(72%)이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박덕규 무진장소방서장은 또 “장기간 집을 비우는 여름 휴가철에는 가전제품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해 주고, 권장기간(7년~10년)을 넘긴 가전제품은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