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부터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방역대책반(행정지원, 총괄, 역학조사/환자관리/교육홍보/검사)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에 돌입했다.
지난 30일에는 무진장소방서, 무주경찰서, 교육지원청, 외식업지부, 다문화센터 등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외 발생 현황 및 대응절차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기관별 역할과 협조사항, 대처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이경진 부군수는 “어느 때보다도 협력과 완벽한 대처가 필요할 때”라며
“수년 전 메르스 공포가 덮쳤을 때도 우리 군이 빈틈없이 잘 해냈던 것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비상사태 속에서 군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현재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악수 삼가 등 개인위생수칙 홍보와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예방행동 수칙을 포스터와 배너, 전광판, 마을방송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조수현 원장은 “위기 상황까지 온 시점에서는 기관의 대응 · 대책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도 정말 중요하다”라며
“잠복 기간이 최대 14일인 만큼 특히 중국 방문을 했었다면 외출과 등교 등을 삼가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간 내원 전에 반드시 무주군보건의료원 감염병 관리팀(063-320-8221)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