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전북경찰청장(임병숙)은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8일 영예로운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번 퇴임식에는 가족과 직원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임 청장은 “37년간 청춘을 다 보낸 조직에서 이제 떠나게 되어 서운한 감정도 있지만, 마지막을 전북청 직원들과 함께하여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경찰 조직에서 떠나지만 경찰을 항상 사랑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송별사를 맡은 부속실 강준희 경장은 “유연한 직장 분위기를 위하여 항상 소통하고 전북 치안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오신 청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말했다.
퇴임식이 끝난 후 전북청 현관에서는 직원 50여명이 나와 전북청장을 환송하며 아쉬움을 달랬고, 전북청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였다.
임 청장은 1987년 순경공채로 입직,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을 거쳐 2016년은 총경으로 승진하였고, 2022년에는 경무관으로 승진하여 광주청 수사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전북청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