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역사문화권 조사정비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장수 춘송리고분군 시굴조사에서 다량의 신라고분이 확인됐다. 특히 4호분은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발굴조사에서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춘송리고분군 시굴조사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장수군(군수 최훈식)과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가 협력해 이뤄졌다. 장수 춘송리 고분군은 ‘침령산성(국가사적)’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동일 산줄기에 위치해 고분군과 산성이 한 세트를 이룬다. 침령산성은 삼국부터 후삼국까지 운영된 장수군의 대표 산성으로, 학술연구 성과등을 통해 2023년 8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중요유적이다. 장수 침령산성과 인접해 자리하고 있는 춘송리 고분군에는 대규모의 고분이 밀집돼 있으며, 산줄기 정상부에 대형분, 주변 사면부에 중·소형분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10기에 대해 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석곽묘(돌덧널무덤, 시신이 묻히는 공간) 9기가 확인됐다. 석곽묘는 장축 방향이 등고선과 평행하고, 다듬지 않은 깬돌(割席)로 축조됐다. 이는 경주·울주·김천 등에서 조사된 신라 석곽묘의 속성과 상통하는 것으로, 그 중
장수군은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농군사관학교 교육형 실습을 담당할 현장 교수와 실습장을 오는 12월 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형 실습은 농군사관학교에서 배운 이론교육 전문지식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며, 국내 우수 농장의 작물 생산관리와 경영 및 유통 판매 등을 현장 교수로부터 배우는 교육과정이다. 모집대상은 토마토, 딸기, 엽채류 생산 스마트팜 수경재배 농가이며, 현장교수 자격요건은 △영농 경력 5년 이상 △교육자적 소양과 덕망 △ 고졸 이상의 학력 보유 △교육형 실습 교육에 적합한 실습장 보유 등이다. 교육형 실습장은 총 10개소(토마토 6개소, 엽채류 2개소, 딸기 2개소)를 모집해 1개소당 교육생 1팀(3명 내외)이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장수군 소재 현장 실습장인 경우, 농업인 대상 현장 교육 경력이 있을 경우에는 현장교수 및 실습장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현장교수로 선임이 되면 교육형 실습 현장 교수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실습 교육생 1명당 월 30만원씩 6개월간 수당을 받게 된다. 이수란 농촌지원과장은 “교육형 실습은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가장 핵심이 되는 농군사관학교 교육과정”이라며 “장수군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청년 인력 양
무주군이 ‘2024 무주방문의 해’를 겨냥해 반딧불이와 덕유산 등 무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BI(BrandI Identity)를 공개했다. 다슬기 모양의 나뭇잎에 앉아있는 반딧불이의 형상을 표현한 보조 BI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그린하트’와 ‘그린반디’, ‘그린태양’, ‘그린산’ 등의 새로운 BI에는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 ‘자연특별시 무주’를 표현했다. 또 간결한 형상과 초록 계열의 단색, 타이포그래피 등을 활용한 이미지로 상징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우선 ‘그린하트’는 무주의 상징 ‘반딧불이’를 표현한 것이며 반딧불(반딧불이의 빛)이 환하게 비추는 상부의 ‘그린산’은 겹겹이 펼쳐진 덕유산과 무주의 자연을 담았다. 새로운 BI를 기획한 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세상을 밝히듯 무주의 기운이 널리 뻗어나가는 것을 형상화했다”라며 “각종 홍보 · 인쇄물, 굿즈 등의 쓰임새를 고려해 한글 버전 응용 BI나 심볼을 조합해 패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올해 이들 BI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칠 예정으로 군청에서 생산하는 모든 문서와 홍보자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
제35회 무주군 문화가족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최북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활동가 등 1백여 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무주문화원 지난 1년의 활동을 결산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통기타와 숟가락 난타 등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다목적영상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문화학교 ‘부채 산조’의 윤남순 강사가 무주군수 상을 받았으며 무주문화원 최현미 회원이 무주군의회의장상을, 무주문화원 홍진흥 부원장이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해노리놀이연구회 전희영 대표가 전북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학교 수강생 김정숙 씨와 한국역사문화연구소 박두현 팀장이 무주문화원에서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주문화원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바로 세우고,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무주만의 것을 찾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연 무주군 부
전북도가 강원 평창에서 개최된‘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웹기반 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및 활용”사례를 출품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2023.11.30.∼12.1.(2일간)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전북도와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이 제출한“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웹기반 설문조사 시스템”은 학교·집단시설 등에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유행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개발됐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이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해 구토, 설사 등 유사한 장관감염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유행이 의심될 경우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원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 시스템을 통해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 설문조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조사대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설문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현장 활용 후 개선점을 반영해 시스템에 표와 그래프 작업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조사 초기에 감염원을 추정하고 시각화된 정보를 역학조사 결과보고서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체계적인 역학조
전북도가‘2023년 아동정책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주관 지자체 아동정책 시행계획 평가 광역자치단체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의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4)에 의거, 아동정책 계획수립의 적절성, 이해의 충실성, 성과달성도를 평가한 것으로, 아동정책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우수상’에 이어 올해‘최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가는 아동정책 시행계획 평가편람에 기반한 정량․정성 평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로 결정, 도는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공적 아동보호체계 구축, 가정위탁 활성화 등‘성과 달성도’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도는‘아동이 행복한 전라북도’비전으로 아동정책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 존중 및 권리 증진·실현 ▲아동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지역 환경조성, 두 가지 정책목표로 총 217개 과제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앞으로도 아동존중과 아동중심의 정책을 기획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모든 아동이 행복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지회장 유유순)가 주관하는‘제26회 전북소비자대회’를 12월 1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전북소비자대회는 올해로 26번째로 소비자의 날*(12월 3일)을 기념해 도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 소비자의 날(12.3) : 1979년 12월 3일 국회에서 「소비자보호법」이 통과한 날이며,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됨 이날 행사에서 올 한 해 소비자 권익증진 활동에 공로가 큰 유공자 26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농촌지역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나종수 원광대 명예교수가‘문화의 시대, 소비자란’주제로 유익한 특강을 했고,‘소비자골든벨을 울려라’퀴즈대회 및 소비자단체 회원간의 단합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슬기로운 소비생활, 찾아가는 소비자정보전시회‘를 이달 8일까지 운영한다. 그간 전북도는 체계적이고 안정된 등 소비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전문활동가를 양성하여 고령자 및 어린이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으로 인형극을 통한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다문화 이주여성, 주부
전북도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4년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김제시가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은 목재생산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노후 목재가공시설 교체·보강 및 신규 설치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면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과 시설 가동실적, 효율개선에 대한 노력도 등을 평가했다. 지자체에서 자체 선정을 통해 지원하던 방식과 다르게 ‘24년 사업 대상자 선정은 산림청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공모에 참가한 전국 9개소 중 최종 6개소*가 선정됐다. 이 중 1개소를 전북도가 차지하며 목재산업분야에 대한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 전북 김제, 인천 서구, 강원 춘천, 충북 충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또한, 이번 공모에 선정된 김제시 목재생산업체는 나무제품 수출에 대한 기여·KS인증·목재제품 신기술 지정 등 목재산업 발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과, 국산목재 소비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에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지원한 업체는 총 39개소(78억원)이며, ’23년도는 남원시 소재 업체 1개소를 지원한 바 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이번 공모에 선정된 업체는 목재산
장수군은 29일 청년소통공간에서 2023년 청년 활동지원 사업 합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보고회에서는 청년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및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청년 단체(청년협의체 등 8개소)가 참여해 2023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청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이어진 청년지기(청년 멘토 김영록) 간담회를 통해 청년 정책과 활동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빈중배 민생경제과장은 “올 한해는 장수군 청년활동지원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한해였다”며 “처음 시행한 장수군 청년활동지원 사업 합동보고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관내 청년 단체들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2023년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주식회사 강동오케익(대표 강동오)이 우수상을, 농업회사법인 케어팜(대표 김태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산물 생산에 가공․체험․판매를 더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시상규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0점 및 총상금 4,400만원이며, 수상업체에게는 농식품부 주관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로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판촉전 참가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각 시도에서 추천 된 20개소를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서면심사(1차) 및 현장심사(2차)를 거쳐 최종 중앙 본선에 오른 10개 업체의 발표심사를 통하여 우수업체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주요 평가 요소로는 지역농산물 사용량과 매출‧고용실적 및 경영체 사업역량, 지역사회 공헌도와 향후 발전 가능성, 지역내 시너지 효과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전주 강동오케익‘은 연간 지역산 우리밀 35톤 이상, 지역산 달걀 33톤 이상을 매입하여 수제 초코파이와 전병을 가공 생산하고 전국 1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