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퇴직 공무원 6명을 '가축방역관'으로 재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공모를 통해 올해 초 채용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까다로운 민원 대응과 방역 현장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채용된 6명은 평균 25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갖춘 수의직 출신 퇴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매주 1회씩 농장을 방문해 가축전염병 감시 점검, 소독시설 운영 확인, 전염병 시료 채취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올해 총 360회 현장 출동을 완료했다. 특히 규제 위주의 단속 대신 '농가와의 소통'에 중점을 둔 접근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장주들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적이고 여유 있는 응대 덕분에 방역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내년도 사업 대상으로 재선정됐다. 도는 내년에도 베테랑 방역관 6명 운영을 이어가며
전 세계 헴프(산업용 대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을 글로벌 헴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사업인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에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총 3,875억 원(국비 2,603억 원, 지방비 333억 원, 기타 939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 36번(신산업 규제 재설계)과 51번(균형성장 거점 육성)에 포함돼 중앙정부 차원의 추진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체계로는 헴프산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규제체계 구축이 쉽지 않고,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분야별로 개별 인허가를 받아야 해 산업화 과정에서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만큼,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 메가샌드박스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헴프 시장은 2030년 약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34%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THC(환각성분) 함량 0.3% 이하 헴프를 마약류 관리 대상에서 제외해
전북 중학교 최초의 IB 월드스쿨이 탄생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완주의 화산중학교(교장 심웅택)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MYP(중학교 과정) IB 월드스쿨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3월 IB 관심학교·10월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 화산중학교는 이번 IB 인증을 계기로 학생 주도의 탐구 수업과 개념적 이해에 기반한 깊이 있는 수업을 본격 운영한다. 특히 단순 지식 전달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교과 간 경계를 넘나드는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고,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학습 과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화산중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중학교 교육에서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실제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IB 월드스쿨을 거점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웅택 교장은 “학생이 질
진안소방서는 29일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단계 자발순환회복률 향상을 위해 구급대 전문심폐소생술 팀워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심정지 상황을 설정해 선착대와 후착대가 단계적으로 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원별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분담해 마네킹을 활용한 전문 기도 확보와 정맥로 확보 등 전문 응급처치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상황별 선착대·후착대의 심정지 환자 대응 절차 ▲출동 중 사전의료지도 및 영상의료지도 연결 ▲보호자 응대 및 환자 정보 수집 ▲자동심장충격기(AED) 수동모드 운용, 전문기도확보, 정맥로확보, 약물 투여 등 전문 심폐소생술 ▲돌발 상황을 가정한 팀워크 훈련 등이다. 진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중심의 전문소생술 훈련을 지속 추진해 병원 전 단계 생존율 향상과 구급 서비스 품질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영어수학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추진 중인 초등학습지원사업인 토셀영어교실과 수학교실에 참여한 초등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한 해 동안의 학습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과 함께 학생 간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학습 참여 학생들이 그동안의 배움과 경험을 돌아보고 서로의 노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빅게임 부루마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팀 단위 활동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도 함께 나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쟁 중심의 학습을 넘어 또래와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체감하며 학습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공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훈식 이사장은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학습 성과를 함께 나누고, 스스로의 노력을 되돌아보며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를 키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응원
진안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진안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실적 점검과 향후 인구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진안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실적과 평가 결과가 보고됐다. 진안군은 최근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총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시설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과 성과 관리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됐다. 이어 ‘진안군 생활인구 종합대책(안)’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정주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와 방문, 반복적 관계 형성을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생활인구 확대 정
전북자치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정부의 주요 경제·산업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 행정안전부 ‘일자리사업 평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 평가’에서 모두 전국 최우수 또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도정의 정책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종합평가해 전북을 광역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7월)했다. 전북은 정부 보조금 축소 상황에서도 자체 재원을 통해 일자리 기반을 확장했으며, 전국 최초로 조성한‘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유통지원센터’ 같은 물리적 기반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전북을 광역지자체 2곳 중 하나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11월)했다. 도는 아동안전지킴이 등 우수사례 추진과 빠른 사업집행, 채용목표 달성률 등 정량·정성지표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평가(12월)에서도 전북은 ‘2025년 투자유치 우수 지
지난 26일, 진안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앞두고 진안을 영상으로 기록해 온 곽동원 농산촌미래국장과 함께하는 ‘미디어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2년 3월 공직에 입문해 2025년 12월 퇴임을 앞둔 곽 국장이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공직생활 중 진안을 영상으로 기록해 온 활동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퇴임식을 대신해 마련됐으며, 이날 동료 공직자와 가족, 지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미디어 토크’에서는 진안홍삼 CF, 홍삼축제 기록 영상, 밥상, 거북바위 꿈 등 진안의 일상과 자연을 담은 단편영화 신작 「진안 고원물 이야기」 시사회가 진행됐으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작 과정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이야기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공직생활 속에서 기록된 진안의 사람과 마을, 풍경을 함께 공감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공무원으로서 맡은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공직생활을 하고자 했으며, 그 과정에서 진안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며, “이러한 활동들이 동료와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지역을
진안군 부귀면에 거주하는 엄준섭·백승례 부부가 지난 26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기부금 1백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엄준섭 석정마을 이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진안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와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매년 해오던 일이지만 올해도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춘성 이사장은“진안군의 미래를 향한 소중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매년 지역 교육에 힘을 실어주시는 두 분의 뜻을 받들어 기부 해주신 장학금은 진안군의 밝은 미래를 빛낼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가장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화답했다. 엄준섭·백승례 부부와 같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의 사례는 진안군 전역에 따뜻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의 소중한 기부가 모여 진안사랑장학재단의 든든한 재원이 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진안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돌아가고 있다.
진안군 수박 공선출하회는 지난 26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기부금 3백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성재 수박 공선출하회장은 “농부가 한해 결실을 거두는 뿌듯함과 감사, 그리고 다음 농사에 대한 기대를 품은 심정으로 정성을 모았다”라며, “그동안 우리 출하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진안군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며, 그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춘성 이사장은“진안군 수박 공선출하회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 해주신 장학금은 진안군의 미래를 빛낼 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진안군 수박공선출하회는 고품질 수박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진안군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