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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피는 3월, 초인(超人)은 어디에..

 

대선 사전투표 후 산에 올랐다.

아기 고라니 두 마리가 황량한 숲속에서 바스락 댄다.  해거름이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아직 봄의 자취는 없다.

3월이라지만 겨울 추위가 혹독한 탓이리라.

 

하지만 정상 부근에 이르자, 꽃보다도 향기가 먼저 달려와 인사를 한다.

"매화다!"

전에 잃어버렸던 그 무엇을 찾은 듯 반가움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봄의 전령인 매화는 예로부터 겨울이 채 가기 전에

때로는 눈속에서도 피어나 선비의 고매한 기개에 비유되는 꽃이다.

 

바야흐로 이제부터는 거역(拒逆)할 수 없는 봄이구나..

여리게 출발하는 봄은, 꽃은  은은하고 소박함에서 비롯된다.

 

오는 봄엔 특별함이 없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봄 햇살의 따뜻함을 느끼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발길을 돌린다.

멀어져가는 석양... 저기 키 큰 도토리나무 위의 새 울음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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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전북특별자치도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익을 되새기기 위한 ‘제135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4월 25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하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이원택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한국노총 전북본부 및 산별노조 소속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노동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연대의 뜻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한국노총기 및 산별 회원조합기 입장, 모범노동자 표창(도지사 표창 30명 포함),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등으로 구성돼 차분하면서도 뜻깊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관영 지사는 직접 모범 노동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축사를 통해 “노동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우리의 생계를 책임지는 존엄한 행위이며, 노동이 존중받을 때 개인과 사회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자치도는 누구나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의 권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상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