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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장수 산서에서 진안 정천으로 7년째 이어진 고향사랑

이룡정미소 김영철 대표, 정천면에 백미 52포 전달

 

진안군 정천면은 장수군 산서면에 위치한 이룡정미소 김영철 대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어김없이 고향 주민에게 사랑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백미 52포(10㎏, 150만원 상당)다.

 

김영철 대표의 선행은 2016년 설 명절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도 추석에는 마스크 3,000장도 기부하며 그간 지원한 금액만도 700만원이 넘는다.

 

용담댐 수몰 전 정천면 동촌마을이 고향인 김 대표는 정일떡방앗간을 운영했다. 수몰 이후 장수군으로 이주하여 정미소와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 당시에도 김 대표가 자주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김선학 정천면장은 “3년째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이룡정미소의 선행을 기대하는 것조차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고향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 대표님이 존경스럽고 한없이 감사하다”며, “대표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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