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 및 진안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10일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벌초대행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추석 명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향인의 전북도 방문 자제를 위해 방역관리 차원에서 추진되며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 소속 4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3∼5인 1개 조로 오는 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총 55기 벌초대행 서비스가 접수되어 현재 봉분 38기 벌초를 완료했다.
이날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였고, 생업 등 바쁜 와중에도 포근한 한가위를 위해 자발적으로 벌초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진안관내에 실시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13회 30여 봉분 벌초 대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내 조상의 묘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실시한 벌초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각 읍·면별 대장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로 따뜻한 지역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철 진안소방서장은 “앞으로 화재·구조·구급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 곁에 항상 든든하고 안전한 119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