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바이오커튼을 활용한 악취저감시설을 양돈사업장에 설치해 돈사 냄새 잡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돈사 냄새 저감을 위해 올해 사업장 2개소에 2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커튼 활용 냄새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바이오커튼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악취저감기술로 포집기로 빨아들인 축사 내부 공기를 이중막으로 씌운 여과장치에 보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다.
또한 오존 활용 환경 관리, 안개 분무를 통한 먼지 물질 제거, 미생물제 처리공법 등을 동시에 적용해 돈사 냄새를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군은 앞으로도 축사 내 냄새 제거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악취가 줄어듦에 따라 이웃과의 마찰 발생 빈도를 줄이고, 지역 내 양돈 농가에 냄새 저감 기술을 공유하는 등 냄새 없는 청정지역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