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에 밀려나듯 떠나온 고향
그동안 무척이나 그리웠지요.
부모형제 이웃 친구들 하나같이 모여살던 곳,
저기쯤이 우리 집이던가, 혹은 친구네 집이던가 그저 아스라하네.
몸은 비록 멀리 와 있지만
여전히 살아 숨쉬는 내 맘 속 어린 나에게
오늘은 슬며시 말을 건넨다.
시월의 어느 아침, 운해를 따라 고요히 끝없이 흘러만 간다.
무엇에 밀려나듯 떠나온 고향
그동안 무척이나 그리웠지요.
부모형제 이웃 친구들 하나같이 모여살던 곳,
저기쯤이 우리 집이던가, 혹은 친구네 집이던가 그저 아스라하네.
몸은 비록 멀리 와 있지만
여전히 살아 숨쉬는 내 맘 속 어린 나에게
오늘은 슬며시 말을 건넨다.
시월의 어느 아침, 운해를 따라 고요히 끝없이 흘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