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이은 태풍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에 나눔과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무주군양봉협회 한철수 총무가 자신이 직접 벌을 쳐서 생산한 꿀 100병(1병당 500g, 125만 원 상당)을 무주군에 기탁(개인 기부)했으며 관내 한부모 가정과 위탁가정에 전달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철수 총무는 “한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치고 불안한 사회 분위기에 위축된 우리 이웃들에게 기운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몸에 좋은 꿀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철수 총무는 현재 무주읍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으며 무주군은 이날 기탁 받은 꿀을 대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무주군이 최북미술관 특별기획전 “달빛아래 반딧불이”를 마련했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예술과 책을 통한 쉼,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윤강미의 대표작 “달빛 조각”(창비, 2021)의 원화전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둠이 내린 숲과 달, 반딧불이, 그리고 가족’을 소재로 한 평면회화 20여 점과 만날 수 있다. 우거진 짙은 청록의 숲과 반딧불이의 색채 대비를 통해 자연의 신비를 명암으로 표현한 작품 안에서 나무와 풀, 부엉이, 다람쥐, 너구리와 살쾡이 등 숲 속 친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그림책 작가 ‘윤강미’를 소개하는 △그림책 서가를 비롯해 작가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설치미술테마 공간, △포토 존 동화테마 공간, △휴식과 캠핑을 테마로 한 공간도 함께 마련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무주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 하유진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추구해온 작가의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그림책 ”달빛 조각“의 수록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북경찰청에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잼버리 참가자 중 5천 여명이 8일 오전 10시부터 새만금 잼버리 영지를 떠나 도내 7개 시·군 9개 숙소로 입소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해당 숙소에 대한 112 연계 순찰 강화, 긴급현장상황반 운영, 외사 통역 요원, 형사 등 경찰관을 배치하고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하는 등 참가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2천명이 넘은 인원이 관내에서 숙영하는 익산경찰서는 해당 숙소에 ‘잼버리 이동파출소’를 운영하며 통역 서비스 제공, 교통관리 등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도내 시군 16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시 행사장 주변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관리, 경찰관 배치, 지자체, 소방 핫라인 및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빈틈없는 안전활동을 추진한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남은 기간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사고와 치안 대비를 위해 경찰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상황 접수 및 긴급 대응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북교육청은 전북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 지난 9일 오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황관리전담반은 관련부서와 협력해 태풍 소멸시까지 운영하며 주·야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상황 접수 및 긴급시설 복구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황에 따라 교육지원청에서도 별도 대책반을 조직해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학교 및 교육기관의 비탈면과 옹벽 등 취약시설과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 않도록 안내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특히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시설에 대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수포 설치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도내 대다수 학교가 방학중이지만 개학한 51개 학교에 대해서는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학사일정 조정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총 15교(휴업 7교, 개학연기 2교, 등하교 조정 6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단위학교에서도 교육시설 점검, 방과후·돌봄 수업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학생
전북도가 도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쉽게 적응하고 편리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가 본격 추진 중인‘디지털 배움터 사업’으로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등 집 근처 공공 생활공간에서 교육장 58개소와 찾아가는 교육장 3백개소를 운영했으며, 올해 39,440명을 목표로 상반기에는 27,313명을 교육했다. 전북 디지털 배움터의 상반기 우수 성과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한 직무수행과 관련된 디지털 맞춤훈련을 운영하고,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의 취업 연계를 진행했다. 교육수료자 중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올해 상반기 18명이 취업했고, 하반기에는 19명이 취업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 노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해 고령층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활용 맞춤 훈련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올해 교육수료자 6명은 전주역, 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돕는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전북 디지털 배움터 교육수료생 48명과 일반 참여자 45명이 2023 국민행복 IT 경진대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에 참가해, 지난 7월 19일 지역예선에 통과한 7명이 오는 9월 13일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
전라북도가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8월 2일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7회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8월과 9월 내내 다채로운 국제·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8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9월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예정하고 있어 스포츠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동호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야구, 사격, 탁구, 검도, 테니스, 자전거, 골프 등 10여 종목의 생활체육 대회 개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연이은 대회 유치를 통해 45,8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도내 여성단체들이 전북에 체류 중인 잼버리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사)전북여성단체협의회(온정이 회장, 이하‘전북여협’), 사립유치원 전북지회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4천여개와 마스크팩 3천개를 제공했다. 제공 물품은 8월 9일과 10일 2일간 전북도 직원들과 함께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 숙박하는 잼버리 참가자에게 배부했다. 도내 체류하는 잼버리 참가자 5,720여명 중 원광대학교에 2,200명으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숙박하고 있으며, 이중 인도네시아 참가자가 1,600명으로 가장 많고, 폴란드, 인도 등의 참가자들이 1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완주 대승한지마을, 순창 발효테마파크 및 김제 벽골제 등에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숙소로 복귀한 참가자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마스크팩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북여협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라북도에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스크림 등을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