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2024년도 축산 악취개선사업」 공모 결과 4개 시·군(군산, 정읍, 남원, 고창)이 선정돼 총사업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의 고품질 퇴비·액비 생산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전국 33개 시·군 총사업비 378억원 중 12.4%인 47억원을 확보했고, 시군별로는 고창 21억원, 정읍 14억원, 남원 5억원, 군산 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양돈농가 정화방류시설의 수질기준이 법적 기준보다 매우 낮게 나오는 시설을 지원해 양돈분뇨의 퇴비·액비화 이외의 처리방식 개선으로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상생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악취 저감 등 냄새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가 앞장서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양돈농가 정화방류시설의 수질기준이 법적 기준보다 낮은 사례 (단위 : ㎎/L) 검사항목 BOD TOC SS T-N T-P 법적기준(이하)
전북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출향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림조합 벌초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산림분야 전문기관으로서 벌초,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와 묘지 조경 등 묘지관리에 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묘지이력관리시스템으로 실묘(失墓)를 방지함은 물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벌초 도우미 서비스는 묘지가 소재한 각 지역 산림조합에 전화 또는 인터넷(http://iforest.nfcf.or.kr), 모바일(m.nfcf.or.kr)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사용료는 현지 여건을 반영한 각 조합별 자체 기준으로 기준 단가를 책정했으며 면적, 거리, 묘지의 수, 주변여건 등에 따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 산림조합원(지역 불문)의 경우 10%, 3년 이상 연속 벌초 의뢰할 경우 5%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도내 산림조합 벌초도우미 서비스 추진실적은 2019년 4,036건, 2020년 5,394건, 2021년 6,074건, 2022년 6,301건으로 해마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접수 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살펴보는 연속보도로 제1편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농생명산업분야 특례에 이어 제2편, 특별법 핵심축의 하나인 ‘청정에너지산업 진흥 특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청정에너지산업 진흥 특례는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산업 진흥’을 위해 수소・그린수소 특화단지 집적화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지역에서 소비되어야 하는 분산에너지법 도입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공공자원으로 관리해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담고 있다. 먼저 수소특화단지 등 육성 특례(제35, 제36조)는 전북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 선정 등 수소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시범사업 실시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산업 집적화를 통한 친환경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에너지 생산・소비 일치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례(제37조)를 통해
전북도가 ‘미래기획단’, ‘새로운 전북 자문단’에 이어 세 번째 정책 자문기구로 ‘도정혁신자문단’을 위촉해 민선8기 도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7일 도청에서 이광철 단장 등 도내 각 분야별 전문가 25명을 ‘도정혁신자문단’ 위원으로 위촉하였다고 밝혔다. 도내 학계, 법조계, 기업‧경제, 문화,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인사들로 구성된 ‘도정혁신자문단’은 앞으로 2년간 도정의 변화‧쇄신‧혁신이 필요한 새로운 정책 건의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자문과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여론 청취‧전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정혁신자문단이 도민 가까이에서 도정의 변화와 쇄신, 혁신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라며, ”도정의 비전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 중 ‘함께 혁신’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위촉식 이후 이성호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도정혁신자문단 운영계획(안)’과 ‘도정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자문단의 추진 방향에 대한 토의 및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북도는 정책 자문기구로 ‘미래기획단’과 ‘새로운 전북 자문단’을 구성해 각각 미래 성장동력 설계, 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조용했던 산골 무주가 날마다 흥겹다. 낮에는 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학교에서 찾아오는 발길들로, 또 밤에는 가족, 이웃, 동료들과 마실 나온 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 ‘키즈 데이’였던 5일에는 종일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을 비롯한 “벌룬아트 공연”과 “무주중학교 연극공연”, “영화음악 갈라쇼”, 소녀가수 “완이화” 콘서트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했다. 반디키즈 체험존에서는 “샌드아트”와 “비눗방울”, “곤충 레이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과 축제장을 찾았던 주민 김 모 씨(40세, 적상면)는 “반딧불축제가 외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도시에 비해 놀이시설이나 체험 거리, 공연, 전시 관람의 기회가 적은 무주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오전부터 동네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서 반딧불이도 보고 공연, 전시도 보고 실컷 놀다 간다”라고 전했다. 한풍루(지남공원) 친환경 플레이 존은 전통과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공간(생태놀이터)으로 짚라인과 해먹, 그리고 목재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으며 예체문화관 P2 주차장에 마련된 친환경 반디가든에서는 빛과 물, 모래 등 자연적
진안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4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사업’공모에 선정됐다.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은 지역 주도의 농업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진안군은 침체된 인삼 소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원으로써 지역특화품으로 흑삼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선정은 올해 전국에서 최종선정된 6개 시·군 중 전라북도에서는 진안군이 청정 진안고원 명품 홍삼·흑삼 선도단지 육성을 비전으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된 것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 진안군은 공모 사업 선정으로 2024년~2025년까지 2년간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흑삼’은 홍삼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호흡기, 간 기능, 전립선 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품원료이며, 2023년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제조·검사기준이 법제화되어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산업화 기반이 조성된 상태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역에서 주도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진안 흑삼브랜드 조성, R&D연구, 생산시설지원 등 홍삼특구 명성을 이어갈
진안군은 6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11개 읍·면 이장 및 내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진안군 이장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도의원 및 진안군 역대 이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이장한마음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진안군 전체 읍·면 이장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전옥기 진안군 이장협의회장은 “마을 이장은 각종 시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주민자치조직의 대표”로서 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늘 이장한마음대회 행사가 이장단이 힘을 합쳐 군민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마을 구석구석에서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모든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이장님들이 계셨기에,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진안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북도가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담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취수탑과 댐 앞 지점 등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 용담댐 녹조는 지난 8월 10일 용담댐 조류경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했고,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주변지역의 오염원 점검, 하수처리시설 총인처리 강화, 선박교란 등 녹조제거활동과 활성탄 처리를 통한 정수장 운영강화 등을 추진해 왔으나, 30도 이상의 기온, 높은 일사량 등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녹조에 대응해서 선박교란 등 녹조 제거작업을 확대하고,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도록 조류독성 검사 등 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줄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주문하며, 내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기 전 호내로 유입된 부유물질 사전에 제거하고 조류차단막 추가 설치나 교체, 녹조제거선 등 장비가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용담댐이 더 이상 녹조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에 따라 도,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수자원공사가 함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녹조는 호소내 물의 정체상황이나 기온, 일사량 등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나 그럼에도 행정이
전북도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도시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전주 견훤왕궁지구’ 및 ‘남원 보성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군 및 지역 주민단체와 협력해 전문가 자문, 현지 실사 대비와 현장 예행연습, 우수사례 공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도시 새뜰마을 공모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좁고 가파른 골목길 정비, 폐·공가 정비, 방범용 폐쇄회로티브이(CCTV) 및 가로등 설치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마을 공동 텃밭 조성,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 주민역량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 견훤왕궁지구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학교, 공공기관, 노인시설 등이 입지해 있는 원도심에 위치한 노후밀집주거지역으로, 지난 50여 년간 여러 개발 사업에서 제외돼 자투리땅 형태로 분리된 자립적인 환경개선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남원 보성마을은 한센인 정착촌으로 조성된 지역으로 사회적·제도적으로 소외되고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다수
메밀은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우수한 작물이다. 그러나 국내 개발 품종이 적고 안정적인 종자 보급체계가 없어 불과 3년 전만 해도 품종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품종을 알 수 없는 수입 종자와 국내 재래종이 섞여 재배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낮은 문제점도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건강식품과 경관 작물로 급부상한 메밀에 주목해 국내 메밀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농업 가치사슬*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업 가치사슬(밸류 체인, value chain): 농가나 농기업이 영농을 통한 생산물의 원료 판매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시행한 모든 활동 (품종·재배법 개발) 2014년부터 신품종 개발 연구를 시작해 ‘황금미소’(2020), ‘햇살미소’(2022), ‘고운미소’(2022)를 개발했으며, 표준재배법 확립과 영농규모별 전 과정 기계화로 생산성은 2배 높이고 작업시간은 84% 절감*했다. *생산성(10아르(a)) 향상: (기존)85kg→155kg(2배 이상 높임),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