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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이차전지 위기를 기회로! 새만금특화단지 민관 협력 확대

○ 전북도-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개최

○ 전기차 캐즘, 미국 IRA·EU 배터리법 등 정책변화 대응 협력 강화

○ 기술력·공급망 안정화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신상훈)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산업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전기차 캐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주요국의 산업·통상정책 변화 ▲핵심 광물 해외 의존도 증가 등 이차전지 업계가 직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산 배터리는 2024년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49.5%, 유럽 시장 점유율 50.8%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산화리튬·천연흑연 등 핵심 광물과 음극재 등의 소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23년 7월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완결 및 미래 수요 대응’을 목표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핵심 광물 가공 및 재활용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현재 대주전자재료, LS-L&F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20여 개 기업이 9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추진단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 기업인 ㈜천보비엘에스를 방문했다. ㈜천보비엘에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양산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로, 기존 대비 고출력·고수명·안정성이 높은 F전해질(LiFSI)을 원가 절감 공법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전해질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신제품 개발 및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 한국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배터리 산업 동향 및 기술 전망 등에 대한 전문기관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소재·재활용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자치도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기재부 단장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차세대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수요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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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은행과 함께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1,000대 보급
손목 위 작은 기기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의 큰 안심이 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에서 전북은행이 배회감지기 1,000대 보급을 위해 총 3억5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한규 사무처장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전북은행은 2023년 400대(1억1,800만 원), 2024년 625대(2억 원)를 기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배회감지기 보급을 후원하며 도내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누적 기탁량은 2,000여 대 이상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직접 구매·배포 및 사후관리를 맡아 실종 위험이 있는 도내 치매 어르신과 인지저하자들에게 순차 지원될 예정이며, 올해는 스마트태그를 추가 도입해 요양시설 및 발달장애인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는 GPS 기능이 탑재돼 보호자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해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어준다. 아울러, 도는 실종노인 예방과 조기 귀가를 돕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13,019건) △지문·사진·보호자 연락처를 경찰청 시스템에 사전 등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