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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세계로 진출하는 전북도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 9개 기관과 업무협약, 공동연구와 제도 및 규제개선 나서기로

○ 의료용 대마는 세계적으로 급격성장, 매년 13%이상 늘어는 추세

○ 미국 등 규제완화 나섰지만 국내는 마약류 취급해 공론화 안돼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공 들여 온 ‘의료용 대마산업’이 시장 공략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은 20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마연구소(Institute of Cannabis Research)를 비롯해 전북대, 원광대 등 학계, 의료용 대마 기업 등 9개 기관과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오택림 미래첨단산업국장, 박상혁 美 대마연구소 선임연구원(Senior Sceintis), 채한정 (사)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장 등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와 장관영 ㈜아이큐어 상무, 유학승 홉스바이오사이언스 이사, 이정상 ㈜GSCRO 대표이사 등 의료용 대마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에서 ▲공동연구회 구성․운영과 연구지원 ▲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비 지원 및 협력 확대 ▲임상․비임상시험 시설, 장비, 자료 등의 공유 및 지원 ▲국제 인증 표준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 ▲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 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 협력 ▲ 제도 및 규제 개선 등을 합의했다.

 

이로써 세계 각국에서 전략산업으로 이미 추진중인 의료용 대마산업이 국내, 그리고 전북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대가 가시화됐다.

 

의료용 대마는 통증관리, 신경계 질환치료, 암관련 증상 완화 등 다양한 의학적 효능이 입증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대마를 ‘마약류 관리법’으로 엄격하게 규제중이다. 의료용 대마시장의 2032년 시장규모는 404억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13%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약식에 이어‘전북특별자치도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전북연구원 하의현 박사는 “다양한 의학적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료용 대마를 첨단바이오산업과 연계시켜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상훈 박사는 고부가가치 대마품종 개발 전략과 현황을 설명했고, 아이큐어(주) 장관영 전무는 의료용 대마를 산업에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콜로라도주립대 대마연구소의 박상혁 박사는 대마의 의학적 효능과 미래가치를 설명하면서, 그간 마약류로 취급돼 공론화되지 못했던 의료용 대마산업을 국가 거점산업으로 육성시키는 의식전환이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북대학교 정재훈 교수 등 6명의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전문가들이 대마산업을 첨단바이오 주력산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연구과제 발굴과, 규제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구체적인 과제에 대한 열띤 논의도 이뤄졌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인증, 의료용 대마(헴프)의 연구 확대 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전북이 의료용 대마 산업의 전초기지가 돼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면서 전략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의료용 대마산업은 아직 국내에서는 미답의 상태이지만, 우리 도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규제완화 움직임이나 바이오, 의료분야에서의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며, “전북자치도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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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차전지 소재 허브로 도약… 총사업비 291억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북은 K-배터리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한솔케미칼, 성일하이텍 등 도내 11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며, 이들은 지난 5개월간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실행 전략을 수립해왔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공백 영역을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소재부터 부품, 셀 제조,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R&D 및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으로는 ▲LFP(리튬인산철) 리사이클링 핵심기술 확보 및 공급망 구축, ▲실리콘 음극재의 성능 고도화와 초격차 기술 확보, ▲전략기술 확산과 글로벌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히 중국의 자원 무기화,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