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 구름조금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2.5℃
  • 맑음서울 8.8℃
  • 구름조금대전 7.5℃
  • 구름조금대구 7.0℃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10.1℃
  • 맑음강화 5.0℃
  • 구름많음보은 3.6℃
  • 구름조금금산 4.2℃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진안뉴스

"올해 벼농사는 포기해야 돼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진안군은 26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전 벼 재배농가에게 벼멸구 전용약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진안군 벼 재배면적은 약 1,720㏊ 규모로 이 중 집중 고사한 부분은 약 800ha 이상으로 예상돼 피해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벼의 품질 하락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진안읍 가막리 김모씨(60)는 “추수를 앞두고 벼멸구가 확산되면서 벼가 고사 상태에 있어 올해는 아예 농사를 포기해야 할 판이다”고 한숨지었다.

백운면에 사는 전모씨(64)도 "벼 농사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며 "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냥 손놓고 보고만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군에서는 긴급히 약제를 공급키로 하고 예비비 1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관내 약 2,000여 농가 1,720ha 면적이 방제 가능한 금액이다.

군은 이번 약제 공급에 대해 농가별 재배현장 확인을 통해 조기수확을 권고하거나, 농약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 안전 사용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약제 방제 시에는 집단서식 특징이 있는 벼멸구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방제 효과가 높은 전용약제를 볏대가 젖을 정도로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군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약제 공급 및 방제 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제주 학운협, 전북교육 선진사례 현장 방문
제주특별자치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협)가 전북을 방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22일 제주도학운협 및 전북학운협 회장단이 함께 하는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갖고, 전북지역의 다양한 교육현장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25년 7월 전북·제주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체결한 ‘상호 교류 및 협력 MOU’의 후속 실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양 협의회는 MOU를 통해 학교 운영의 전문성 강화, 학부모 참여 증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정책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와 기관 방문은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동행하면서 전북 교육현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제주도 관련 정책과 접목하기로 하는 등 한층 강화된 교육협력을 약속했다. 제주학운협은 먼저 농촌유학 운영학교인 임실 지사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교육적 성과를 살펴봤다. 농촌유학생과 가족을 위한 신규 거주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제주도 농촌유학의 성공을 위한 모델로 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전북교육인권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