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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취임 100일을 맞은 전춘성 진안군수의 8問 8答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

- 코로나 19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 도내 최고 수준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 매일 출근 시 선친(先親)의 말씀 되새기며...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전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의 최대 과제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는 “풍요로운 지역경제, 차별없는 맞춤복지, 미래희망 인재육성, 치유·힐링 명품관광, 공감하는 소통행정"  5대 군정지표 달성을 위해 속도감 있고 빈틈없는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진안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질문1)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지켰습니다. 전북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 지급 되었나요?

 

 

전염병 확산은 백신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잘 차단해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소상공인과 농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저소득층 가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재난이 주는 고통을 기존의 제도는 모두 살피기 어려웠습니다.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은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지난 4월 선거에서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지원금 20만원씩 드린다고 군민들께 약속했었습니다. 군수에 당선된 뒤 그 어떤 일보다 먼저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6월 초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갔는데요. 전 공직자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 신청을 받고 그 자리에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동서비스를 펼쳐서 현재 97%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질문2) 현재까지 진안군에선 코로나 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100여일 동안 코로나 19 감염병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종합 방역체계를 보다 견고히 다졌습니다. 철저한 방역과 생활속 거리두기 운동을 철저하게 펼쳐온진안군엔 현재까지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고용, 자금 등 분야별 지원책을 마련했는데요.

구체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 30% 감경 △소상공인 카드수수료·공공요금 지원 △여행관광업 특별지원을 진행 중입니다. 고용분야에서는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금 지원 △고용유지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상권 활성화와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진안농산물 판매장려금 △행복상품권 활성화 지원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와 민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0년 신속집행 대상액 2,706억원 중 1,632억원(59.13%), 소비투자부문 목표액 668억원 중 776억원(116.21%) 등을 집행해서 1분기. 2분기 합산 신속집행 종합 평가에서 도내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질문3) 올 가을 개최 예정이던 진안홍삼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홍삼축제 취소에 따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안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요?

 

 

홍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총회를 열고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3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2020 진안홍삼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진안홍삼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민 축제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군은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홍삼축제의 취소 결정으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 전국 확산 차단,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을 2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할 수 없덨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삼축제는 부득이하게 취소 되었지만, 홍삼축제추진위원회와 우리군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별도의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습니다.

취소된 축제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관광산업 활성화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진안군 관광종합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세계인이 찾는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질문4)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 만들기를 목표로 여러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진안군 공약 관리 규칙에 따라 취임 후 100일 이내인 23일까지 공약을 확정해야 하지만, 공약이행을 평가할 배심원단 구성이 다소 늦어지면서 확정시일을 조금 늦추게 되었습니다.

공약 배심원단 구성을 곧 마무리하고 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한 실천계획서를 수립하여 이달 안에는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저는 공약사업을 성급하게 확정하기 보다는 군민들의 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록 시작은 다소 늦더라도 방향을 잘 세우면, 사업추진 단계에 가서는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선거때 공보집이나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군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정리한 결과 34건으로 추려졌고 여기에서 한 개 정도는 더 검토하여 앞서 말씀드린 배심원단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배심원단의 의견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5개분야 33개 사업으로 최종 정리될 것 같습니다.

 

질문5) 군민의 고충을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위해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계시죠?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주민들께서 군수실까지 오시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대한 편하게 해드린다고 해도 많이 불편해 하시죠.

그래서 군민과 보다 격의없이 소통하기 위해 '열린 군수실'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당초에는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군청 1층 민원실에서 운영했으나, 교통여건이 불편한 면단위 군민과도 소통하기 위해 7월부터 넷째주는 직접 읍면으로 찾아가는 열린군수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좋은 의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취임 이후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서 공무원들에게 항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요. 앞으로 군민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활 계획입니다. 공직자들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민들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규모 사업이나 군민의 이해관계가 연관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열린진안정책위원회, 여성토론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군민배심원단 등 분야별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해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질문6) 진안홍삼 등 진안고원 농특산물은 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판매와 유통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책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진안청정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현재 전주 호성동과 효자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납품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서 진안농축산물에 대한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진안고원’을 진안산 농축산물을 통합브랜드화 하여 집중홍보 함으로써 ‘진안고원’상표를 달고 있는 농축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고 맛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농축산물 유통·판매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농민이 농사만 지으면 유통과 판매를 일괄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농협이나 사회적 경제조직 등과 협업을 통해 농축산물의 공동 수집·유통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서 통합온라인몰을 구축하고, 진안로컬푸드 오프라인 매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진안은 농산촌입니다. 경제활동이 주로 농업, 축산업, 임업 분야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총괄하는 부서인 농업정책국을 만들 계획입니다.

생산에서 가공,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진안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질문7) 차별 없는 행복 진안 만들기처럼 진안 군민들의 복지 정책도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어디에 더 역점을 둘 생각인가요?

 

 

다른 농촌지자체도 마찬가지지만, 진안군의 경우 이미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34%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습니다.

농촌 복지의 시작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극심한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노인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어르신의 일자리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치매어르신을 모실 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202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어르신돌봄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이주 여성들의 전용 소통 공간을 마련하여 다문화가정 정책지원 등 이주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다문화,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여성단체와의 토론회를 운영하여 다양한 계층의 가족행복을 도모하겠습니다.

 

질문8)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도 한평생 공직자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진안면장(현 진안읍장)으로 퇴직하시고 산림조합장을 역임하셨는데요, 생전에 아버지께서는 항상 저에게 “주민은 하늘이며 공직자는 주민의 밥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한마디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32년간 공직생활을 해왔습니다. 어찌보면 이 말씀이 제가 공직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출근하며 선친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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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벤처생태계 조성 위한 포럼
전북특별자치도는 벤처·창업생태계 조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공연장에서 ‘4월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및 출연기관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벤처생태계와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홀딩스 박성진 고문의 특강에 이어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지방소멸 대응과 미래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창업 및 벤처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벤처·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기 위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잠재력있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우리 도에서는 1조원 규모의 모태기금(펀드)을 조성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 많은 청년들이 창업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박성진 고문은 ‘벤처생태계와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