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봄철 특수시책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등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MULTI(다국어·다목적)-화재안전가이드 1,000장을 제작하여 배포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MULTI-화재안전가이드는 진안군 가족센터의 외국어 번역 지원을 받아 한글·베트남·태국·중국·일본·영어 등 총 6개 국어로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방법, 주택 전기화재 예방수칙 등 다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화재안전가이드 스티커 제작과 배부로 화재안전으로부터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일생생활 속 안전권을 보장하고 화재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철 서장은 “진안군에는 약 1,100여 명의 외국인이 머물고 있다”며 “화재 발생 초기 당황하지 않고 누구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 설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용) 회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45명에게 가방안전덮개를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방안전덮개는 식별이 쉬운 색깔과 구성으로 디자인된 일종의 안전장치로 비가 오거나 어두운 상태에서도 운전자 눈에 잘 띄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택가 등 이면도로에서의 차량 제한속도(30km/h) 준수를 유도하는 수단도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설천면 주민자치위원회 박종용 위원장은 “가방안전덮개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 · 하교 도우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데 솔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제1회 설천면 삼도봉장터 한마당 & 목재문화체험축제가 지난 12일 무주군 설천면 삼도봉장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설천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백남돈)와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심정민)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지역축제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목재친화체험프로그램(나무액자, 대나무피리, 연, 곤충만들기 등)’과 ‘어르신 무료 장수사진 촬영‘ ’세계음식 및 설천 향토음식 축전‘, ‘세계 전통놀이 체험’, ‘마을대항 윷놀이’, ‘투호 대항전’ 등을 진행한 후 막을 올린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기념식과, 도시재생사업 홍보, 초대가수와 마을주민 한마당 잔치 등의 순으로 개최됐다. 이 시간에는 태권도원 시범단 ‘비가비’ 팀이 ‘태권무’를 선보였으며 ‘22년 진도가요제 대상을 받은 한수정 씨와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김미정 교수 등도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외 무주군 설천면 관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 노래와 난타, 댄스, 풍물, 색소폰, 기타연주 등 부분에서 실력을 뽐내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마당 행사의 의미는 주민 여러분 스스로 탄생
무주군이 사과 · 고추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밀도조사를 위해 관찰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찰포는 지역의 대표 농작물의 개화 상황이나 면적당 주수, 수확량 등 생육상황을 정밀하게 보고 병의 발생이나 병해충 밀도를 조사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하기 위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무주군은 지난 3월 관내 사과 · 고추 농가 중 관찰포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는 사과작목의 개화 상황과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대상 병해는 갈색무늬병과 점무늬낙엽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부란병 등이며 해충은 사과응애와 점박이응애,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 조팝나무진딧물, 노린재 등이다. 고추 관찰포는 정식 전부터 육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6월부터는 생육 및 병해충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추의 주요 조사대상 병해는 역병, 탄저병 등이며 해충은 담배나방, 총채벌레류 등이다. 추가로 청고병과 바이러스병,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의 발생 동향도 파악할 예정이다. 무주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올해는 이례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나 해충 발생 여부 등도 꼼꼼하게 파악을 할 계획”이라며 “관찰포 운영이 농사의 변수를 줄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수군 계북면사무소(면장 황우상) 직원들은 11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계북면에 따르면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인력 수급이 힘든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면 직원들이 직접 영농현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14명의 면 직원은 관내 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 양액포트 정리작업에 힘을 보탰으며,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식사와 작업도구도 직접 준비해 진행했다. 농가주는 “농번기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계북면사무소 직원들이 성심성의로 일손돕기를 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우상 계북면장은 “계북면의 농가들이 최근 서리피해 및 농번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 하루만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행복한 계북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장계면은 11일 면민의 날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응수) 회의를 개최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화합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애향장에 강홍순 씨(59세)를 선정했다. 애향장에 선정된 강홍순 씨는 2006년부터 9년간 재경장계 느티나무산악회 총무를 역임하고, 2017년부터는 재경장계초향우회 사무국장 및 재경장계면향우회의 사무국장직을 맡아 장계면민과 향우회원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고향에서 개최되는 장계면민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지원하며 고향발전과 화합을 위해 크게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응수 장계면장은 “장계면과 주민들을 위한 아낌없는 헌신으로 우리 고장을 빛내주신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제33회 장계면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장수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재문·송영자)는 11일 장수군청에서 2023년 영·호남 교류 행사를 맞아 의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박환두·박영애)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수군-의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2005년 11월 최초협약을 맺고 19년 동안 지역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의용소방대원 모범 사례 전파와 선진 소방기술 교환을 위해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장수군-의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번 교류행사에서 상호교류의 의미를 다짐과 동시에 각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며 각 100만 원씩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기로 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과 의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분들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의성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오는 5월 20일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금강사랑물체험관에서 시작해 금강발원지 뜬봉샘과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는 왕복 4km 거리를 걷는 코스로, 뜬봉샘 생태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개인 및 가족 단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5월 19일까지 네이버 오피스로 참가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태영균 환경위생과장은 “금강발원지인 뜬봉샘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자작나무 숲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걷기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군 1000리길 코스로는 뜬봉샘 생태길 외에도 장안산 마실길, 방화동 생태길이 있으며, 이번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뜬봉샘 생태공원(063-353-7002)으로 하면 된다.
장수군은 11일 천천면 장판리 타루비각에서 장수 삼절 중 한 명인 순의리 백씨에 대한 제례를 거행했다. 이날 봉행된 제례에서는 이종훈 장수군 부군수가 초헌관을, 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한병태 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식을 거행했다. 특히 이날은 인근 천천초등학교 전교생이 참관해 타루비 제례의 역사와 뜻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83호인 타루비는 1678년 장수 현감이 천천면으로 민정시철을 나서던 중 말과 함께 떨어져 죽자 그를 수행하던 통인 순의리 백씨가 바위 벽에 ‘타루(墮淚: 눈물을 흘리다)’라는 두 글자를 쓴 후 스스로 몸을 던져 순절하자 순의리 백씨의 절의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조선시대 비석이다. 장수군은 매년 음력 3월 22일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 주관으로 제례 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으며, 순의리 백씨는 의암 주논개, 충복 정경손과 함께 장수 삼절로 추앙받고 있다. 이종훈 장수군 부군수는 “순의리 백씨의 절의를 높이 새기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의 작은 학교가 전주의 대규모 학교 학생을 초대하여 농촌학교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화제다.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에코시티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환학습 형태로 진행하는 이 학교에서는 28명의 도시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새 친구를 맞이하고 있는 29명의 기존 학생들도 연일 들뜬 마음으로 등교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첫날부터 “진안 고원길 걷기”체험으로 운일암반일암을 찾은 도시 학생은 구불구불 산길을 걷고 돌다리를 건너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출렁다리에 도착하는 순간 아래로 보이는 강과 산의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책상이 10개인 교실에 들어와서는 상반된 분위기로 놀란다. 부귀초 학생들은 많아진 책걸상으로, 교환학생은 공간이 많아 넓어 보이는 교실을 보며 떠들썩하다. 특히 학생이 1명뿐이던 3학년 교실은 10명으로 늘어난 학생들을 위해 사물함과 신발장까지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은 학생과 둘이서만 자전거로 갔던 폭포를 어제는 10명이 줄을 지어 교문을 나가니 페달도 저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교환학습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