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은수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실배나무.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마이산을 찾아 기도를 마친 후 은수사에 증표로 심은 씨앗으로부터 자랐다고 알려져 있다. 은수사 청실배나무는 1997년 12월30일에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됐으며 수령은 64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청실배를 진안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충현(62)씨. 진안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접목할 특산품을 찾아 다니던 전씨는 은수사 청실배를 마주한 후, 청실배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적인 가치를 결합해 진안을 널리 알릴 기회가 바로 이 나무에 있다고 생각한 것. 전씨는 지난 2021년 3월께 마이산농원에 12년 된 청실배나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직접 씨를 발아시켜 재배를 시작했다. 그는 나무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진안 지역의 환경에 맞는 재배법을 끊임 없이 연구했다. 또한 은수사에 떨어진 청실배 씨앗을 주워 더많은 묘목을 발아시키며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해에는 묘목 300주를 발아시켜 진안읍 연장리 관음봉과 목골 일원에 식재를 시작했다. 전씨의 꿈은 단순히 청실배를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난 10월 2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한국효문화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효단체총연합회 주관 2024년 효의 날 효행자 표창 시상식에서 진안군 마령면 원강정 마을 송봉순(92) 할머니가 효행상 선행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아들 조준열(66) 씨는 효행상 효지도자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 할머니는 8남매 자녀들을 지역 인재로 성장시켰다. 66세 늦깎이로 한글을 공부해 22년간 74권의 일기를 써 2023년 6월 30일 일기책을 발간했다. 2022년 3월 8일 전북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교 졸업인증서를 받았다. 아들 조씨는 2019년 12월 31일 진안군의회 의원 시절 진안군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안군효지도사 양성교육에 나서 3기 총35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25명이 효 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 또 효 문화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4회 295명이 참여했다. 2023년 6월 30일 어머니의 일기책을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개최 하는 등 효행을 실천했다.
“진안홍삼축제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나이가 어린 자녀부터 사춘기 자녀들을 데리고 와도, 친구들끼리 와도 혹은 혼자 와도 만족할 수 있는 이색적인 힐링 축제입니다.” 전춘성 군수는 “시대가 바뀌어도 홍삼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진안군은 진안홍삼축제를 통해 누구나 홍삼을 친근하게 온몸으로 접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에는 인근 지역의 축제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진안홍삼축제에 오셔서 피로도 풀고 활력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인 「2024 진안홍삼축제」가 10월 3일~6일까지 4일간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안홍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25개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한국방문의 해 2023-2024 K-컬처 100선’에 선정됐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축제로 지정돼 지역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 세계 최대 진안홍삼 칵테일쇼를 비롯해 개막주제공연과 윤도현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베베핀 해피콘서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지난 13년 동안 매년 쌀을 기부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올해도 이어졌다. 진안읍은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1,650천원 상당)를 보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고 수년간 쌀 포대와 메모만 남기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춘선 진안읍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기부받은 쌀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군 성수면 가수마을 오영근 이장은 12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40포(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오영근 이장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가수마을 이장을 역임하면서 벌써 18년째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탁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진안사랑장학금 기탁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나가며 지난 2020년에는 진안군민의 장 공익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성수면은 기탁받은 쌀을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장수군 장수읍 노곡리의 박찬일 농가가 20일 지역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에 기탁했다. 박찬일 농가는 13일 농업발전에 모범이 되는 농업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탁식은 본인의 상금 200만원에 100만원을 더해 기탁한 것으로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박찬일 농가의 선행은 이번 장학금 기탁 뿐만이 아니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홀몸노인·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해 40년 넘게 매년 성금 기탁과 봉사활동을 묵묵히 실천해 온 우리 지역의 숨은 봉사자이기도 하다. 박찬일 농가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장수의 빛나는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이사장은 “장수의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다 많은 장수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장학 및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학금 기탁을 희망하는 경우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063-351-2567
장수군 산서면(면장 최길환)에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1일 산서면사무소를 방문해 1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며 “산서면에 경제적으로 어려움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길환 면장은 “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며 꾸준히 선행을 하고 계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산서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지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지난 2일, 가수 김덕건씨가 고향사랑기부제(기부금 100만원)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김덕건 씨는 “고향 진안군에 좋은 기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다. 기부금이 진안군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언제나 진안군을 마음 가까이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김덕건씨는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출생으로 2019년 싱글앨범 ‘돌아와줘’로 데뷔 후 ‘강천산 도라지’ 등의 앨범을 내며 트로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주신 가수 김덕건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안군과 꾸준한 인연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시 16.5%의 세액공제와 30%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양찬욱·정영희 부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전달 진안군 부귀면 주민 양찬욱·정영희 부부가 23일 진안군수실을 찾아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장학금 3백만원을 기부했다. 양찬욱·정영희 부부는 전라고등학교와 전주여자고등학교에서 각각 퇴직한 교사 출신으로 현재 부귀면 중궁마을에 귀촌해 생활 중이다. 이들 부부는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찬욱 씨는 기탁식에서 “지역인재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진안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의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전춘성 이사장은 “올해도 장학금을 기탁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뜻을 늘 명심하며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서거석 교육감은 2022년 7월 취임사를 통해 교육가족과 180만 전북도민들에게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힘차게 출발한다”고 선포했다. 기초‧기본학력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했고, 교직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조례를 만들어 학생인권과 교직원 교육활동을 균형있게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실혁명과 미래교육으로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했고, 독선과 불통의 시대는 끝났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이고 14개 시‧군과 협력해 소통과 협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흘렀다. 서 교육감 4년 임기의 절반이 지났다.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난 2년의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 기초학력을 넘어 기본학력 신장으로 학력신장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기초학력은 물론 기본학력까지 학력 전반을 신장시켜 전북의 아이들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책임제 원년으로 삼은 2023년 초등 2학년부터 고1까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전면 실시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