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 유치를 위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전략적 투자유치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기업유치 유관부서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8기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부서별 기업 지원사업과 유치전략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9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협업체계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 기업유치과, 금융사회적경제과, 창업지원과, 이차전지탄소산업과, 청정에너지수소과, 전환산업과, 바이오방위산업과, 디지털산업과, 농식품산업과
도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95건, 약 14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0조 7천억 원 이상은 미래첨단산업 분야에서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5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로, 전략적 투자유치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타깃기업 발굴, 산업별 투자설명회(IR), 투자자문관 운영,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도의 현재 기업유치 전략도 함께 공유됐다.
특히, 도는 전주시의 탄소·바이오·핀테크, 군산시의 자동차·이차전지, 익산시의 식품·홀로그램 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도-시군 간 공동 IR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외부 전문가 20명을 ‘산업별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해 총 8개 산업 10대 분야에서 전략적 자문을 받고 있다. 주요 분야는 바이오, 모빌리티, 탄소, 방위산업, 이차전지, 반도체, 식품, 에너지 등이다.
※ (자문관 구성) 8개 산업 10대 분야 20명 선정
- ➊바이오(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➋모빌리티(자동차, 농기계), ➌탄소, ➍방위산업, ➎이차전지, ➏반도체, ➐식품, ➑에너지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기업유치는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닌, 전 부서가 함께 이끌어가는 종합적 과제”라며 “유기적인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전북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 간 협력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전략적 투자유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