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탄소산업 완성형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형 탄소산업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해 ‘2025년 제1차 전북 탄소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을 비롯해 산·학·연 탄소산업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위원회 운영계획 보고 및 ‘제3차(2026~2030)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 착수보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제3차 탄소산업 종합계획은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기반 강화를 목표로 ▲탄소산업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정부 정책 및 전북자치도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비전 수립 ▲실효성 있는 세부전략 및 과제 도출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위원들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전북자치도가 그간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82건의 정책과제를 발굴, 그중 27건을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현실성 있는 정책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자 정책 세미나와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환경 분석, 수요진단을 포함한 용역 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후, 하반기 중에는 비전과 추진전략, 실행과제 등을 종합 반영한 제3차 종합계획(2026~2030)을 공식 확정할 방침이다.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주 탄소 국가산단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우리 도의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고도화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책과제 실현을 위한 위원회의 자문을 적극 반영해 국가예산 확보, 제도 개선까지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