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등 동물복지의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직접 찾아 나섰다.
김 지사는 26일 익산시 삼기면 소재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임종현 센터장 등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기동물 구조‧보호 및 입양 지원 등 동물복지 현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익산 동물보호센터는 300마리 규모의 보호시설로 유기동물 포획, 보호는 물론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 지원도 함께 수행하는 등 도내 동물보호 정책의 실효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보호시설을 둘러보며 유기동물 보호 여건을 세심히 살피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귀를 귀울였다. 특히 반려동물의 복지와 도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동물보호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생명존중과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도민과 함께 생명존중과 반려동물 복지문화가 정작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물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도 차원에서 올해 170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며, “이 가운데 43억원은 임실군 동물보호센터 건립 등 시설개선과 구조활동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동물보호법 관련 규정에 따라 유실‧유기동물 및 학대 동물 등의 구조‧보호를 위해 25개소의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며, 생명존중과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 기반시설 확충, 동물보호 및 안전관리 강화, 개식용 종식 등 3대 핵심분야에서 14개 사업을 추진하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보호 인프라 확충, 반려동물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