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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시에이(CA) 기술’로 참외.... 동남아 수출 청신호

- 시에이(CA) 기술 적용 참외 4톤, 이달 베트남에 첫 선박 수출

- 항공편 수송과 비교해 신선도 비슷, 비용은 40~60% 절감

- 한국 참외,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 기대감 커져

 

“배로 열흘 걸려 도착한 참외가 비행기로 하루 만에 온 참외와 품질 차이가 없어요.” 베트남에 첫 선박 수출한 한국 참외가 현지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달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에이(CA*) 기술을 적용한 참외 선박 수출을 본격화한다.

* Controlled Atmosphere. 산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로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하면 장거리 수출에 유리

 

해마다 300톤*가량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참외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홍콩 등 가까운 일부 나라에 한정돼 있다.

* 참외 수출량(톤): (’20) 415 → (’21) 327 → (’22) 312 → (’23) 306 → (’24) 275

**2023년 국가별 수출 비율(해상/항공): 일본 60.8%(100/0), 홍콩 17.0%(67/33), 싱가포르 6.6%(7/93), 기타 15.6%(73/27)

 

농촌진흥청은 동남아시아에 참외를 대량 수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에 주목했다. 베트남은 올해 검역 요건이 최종 타결되면서 3월 중순~4월 중순 한 달간 항공편으로 우리 참외 30톤 물량을 처음 수출한 곳이다.

 

성주 참외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월항농협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완성한 ‘참외 시에이(CA) 수출 모형(모델)’을 적용해 5월 8일, 우리 참외 4톤을 베트남에 처음 수출했다.

 

이 모형은 참외 수출 공정에 ‘저온 보관’과 ‘예비 냉장’, ‘기능성 포장(MA*)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참외 손실률을 비행기와 비슷한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비용은 40~60%가량 줄일 수 있었다. 참외를 10~15일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본보다 5~7배 더 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장거리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Modified Atmosphere

 

성주 참외 수출 현장에서는 7월까지 동남아 수출을 10회(약 40톤)로 늘려 전체 참외 수출의 13%가량에 시에이(CA)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월항농협 류상천 상무는 “시에이(CA) 기술이 본격화되면 항공편 의존도가 높은 참외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임종국 과장은 “시에이(CA) 기반 수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 우리 참외의 우수성을 더 많은 해외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품질 유지 기술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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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 위해 손 맞잡아
전북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전북대학교병원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0일 전북대학교병원 온고을홀에서 감염병 감시 및 진단 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조용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공공보건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병원체 자원 기탁과 관리,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병원체자원은행을 운영하고, 환자 진단 중심의 감염병 분석 기능을 수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체 기탁과 감염병 감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아 상호보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 특성에 기반한 보건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체 감시와 데이터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