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출근길 소방관이 차량용소화기로 대형화재 막아… “준비된 1초가 생명 지켰다”

○ 정읍소방서 한호희 소방사, 출근 중 교통사고 현장서 신속한 초기 대응

○ 차량용 소화기, 도민 생명 지키는 필수품… 전 차량 비치 필요

 

 

출근 중이던 소방대원이 교통사고를 발견하고, 연기가 발생하는 차에 자신의 차량에 있던 차량용 소화기로 안전조치를 해 2차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경, 정읍소방서(서장 최경천) 대응예방과 소속 한호희(남, 26세) 소방사가 정읍시 북면 태곡리 도로를 따라 출근하던 중 차량 간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장에는 탑승자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놀란 이들을 도로 가장자리로 유도해 2차 사고 위험을 방지했고, 특히 한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침착한 초기 대응을 이어간 한 소방사의 조치 덕분에 추가 피해 없이 사고는 마무리됐으며, 정읍소방서는 이후 부상자 10명을 분류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분산 이송했다.

 

한호희 소방사는 2024년 1월 임용된 신임 소방공무원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꾸준히 배우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사고 이후 조용히 복귀해 자신의 선행을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나중에 현장에 출동한 대원의 전언을 통해 미담이 전해졌다.

 

최경천 정읍소방서장은 “현장을 먼저 목격한 새내기 소방관이 위험 상황을 침착하게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인상 깊다”며 “도민 안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자세가 빛난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차량용 소화기는 단순한 비치용품이 아니라, 위급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수단”이라며 “모든 운전자는 반드시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불씨라도 신속히 대응하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으며, 차량용 소화기 한 대가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