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자동차에 대한 화재 예방을 위한 전용주차구역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ㆍ자전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주요 화재 원인에는 배터리의 갑작스러운 열 폭주 현상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팩 손상 등이 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시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8배의 소화 시간과 3배의 소방인력 필요 등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선 하부배터리 팩 손상 방지를 위해 방지턱ㆍ비포장도로를 서행 운전해야 한다. 또 적절한 용량 범위(20~80%)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며 급속 충전 대신 완속 충전이 안전하다. 비 오는 날은 충전을 피하고 차량 침수 시 시동을 끄고 대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봉오 현장대응단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법 숙지를 통해 안전 운행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