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서장 김병철)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23명이고 한낮 기온이 가장 높은 낮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되었다. 구급출동 환자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진안군 성수면에서 한 논에서 2시간 이상 일한 70대 남성이 열실신(체온39.8도) 상태로 발견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에 소방서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 △한 낮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모자,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햇볕 차단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기정 방호구조팀장은 “폭염 예보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소방서는 구급차 5대, 펌프차 4대를 폭염대응출동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장비 9종을 적재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