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15일 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곰티터널 재난 발생 시 대응에서 복구까지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곰티터널은 상·하행 분리 터널로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경계에 있는 터널로 길이 2,307m이며, 상·하행 1일 통행량이 총 1만 1,022대로 높은 산악지대와 커브가 많은 오르막길 대신 원활한 교통으로 편리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터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 배출이 지연되면서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대피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차량 다중 추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실전과 같은 훈련 상황을 부여한 뒤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이 진행됐으며 △통제단 임무 수행 활동 △대응 단계에 따른 통제단 운영체계 △소방작전 계획의 연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전해진 방호구조과장은 “곰티터널은 편리함도 있지만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라며 “소방서에서는 재난 상황을 미리 대비하여 지속적인 훈련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