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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해안형 수목원…국립새만금수목원 기공

○ 새만금 농생명용지 151ha, 사업비 1,750억 원 규모…2026년 완공

○ 해안식물 자원 수집, 간척지 등 식물자원 연구 및 전시 등

 

 

 

 

전라북도 새만금에 국내 최초로 해안 및 간척지 식물자원에 특화된 해안형 수목원이 들어선다.

 

전라북도는 국립새만금수목원 기공식이 31일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원에서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남성현 산림청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이원택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산림청에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고,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원 151ha에 총사업비 1,750억 원이 투입된다. 전시·문화지구, 경관지구, 연구지구 등이 들어서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국내외 해안식물자원 수집, 희귀·멸종 해안식물 보존, 간척지·해안·도서 식물자원 연구 및 전시, 생물다양성 교육 등을 맡는다.

 

주요시설은 ▲방문자 센터, ▲해안식물돔, ▲도서식물원, ▲희귀특산식물원 등이다. 특히 맹그로브 생태관은 수목원의 대표공간으로 열대 및 아열대 염생식물의 환경인 맹그로브숲에 대한 전시 및 교육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이들 시설을 활용해 온대 자생식물의 보전과 증식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 및 자원화, 산림교육·탐방 등 자연과 도민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수목원 조성으로 해안식물 현지 보전연구가 강화되고, 전라북도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산림자원 산업화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에 여유와 건강을 더해줄 산림치유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립새만금수목원 기공에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염분이 축적된 토양, 강한 북서풍, 미세먼지 등 수목이 생장하기에 불리한 자연환경에서 다양한 식물을 대상으로 생육적응성 테스트 및 식재기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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