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대동마을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5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출향인들이 고향인 대동마을을 찾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은 총 70여명으로 서울, 인천, 강릉,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출향인들은 서울에서 새벽같이 관광버스를 빌려 출발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 중에는 50년 만에 고향을 찾은 사람도 있어서 서로를 쉽게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자기소개 순서를 마련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정택 대동마을 노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향을 잊지 않고 먼 길을 와준 향우들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권대준 재경향우회장은 “고향방문을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갖자”고 제안했다.
대동마을 출신 김명기 마령면장은 “고향 분들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니 이 마을 출신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고향마을과 마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