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는 12일 23년도 마을복지계획에 따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식식사와 다과를 함께하는 외출동행을 실시했다.
이번 외출동행은 안천면 백화리 구례마을 김문자(87세), 교동마을 김영례(80세), 도라마을 박정례(87) 어르신 세 분과 자원봉사자로는 이정희 면장, 김정오 대경건설 대표, 보건지소 이순옥 팀장이 참여했다.
외출동행에 참여한 도라마을 박정례 어르신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점심식사도 함께하고 알아듣지가 쉽지 않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즐거웠다.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천면 지사협 공공위원장 이정희 면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와 다과를 나누면서 어렵게 살아온 지난 날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잠시 잊고 있던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러 지사협의 활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