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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 동향면, 은빛문해교실 수료식 개최

- 배움의 손길을 놓지 않은 평균나이 80세

 

진안군 동향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14일 은빛문해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은빛문해교실은 2022년 한 해 동안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과정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생교육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7명의 수료자 중 최고령 수료자인 한규인(89세) 어르신은 “배우지 못 한 것이 큰 한이었는데, 은빛문해교실을 다닌 후 마트에서 계산이나 은행 일 처리, 관공서에서 글을 읽고 이름도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또 학사모도 쓰고 수료식을 하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양수현 동향면장은 “힘든 농삿일과 노약하신 몸으로 수업에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학습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이 자리까지 오신 평균 연세 80세의 어르신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많은 배움의 기회를 드려 행복한 노후가 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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