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경기 침체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장수군 장수읍은 훈훈한 나눔이 지속되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한파가 시작됐던 11월 말부터 장수읍 이장협의회가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안양마을 유영철씨 100만원, 장계 연세의원 전홍준 원장 100만원, 장수읍 주민자치 위원회 100만원, 송재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100만원, 송계마을 염창길씨 48만원, 북동마을 하경오씨 100만원, 상중마을 박영효씨 100만원 기탁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장수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상욱 학생은 읍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용돈 10만원을 기탁해 현재까지 858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그 외 현물 기탁으로는 남동마을 이공석씨 백미 16포, 상평마을 서상옥 이장 백미 45포, 상중마을 박영효씨가 백미 6포를 기탁했으며, ‘우리아이 태권도’에 다니는 30여명의 원생들은 용돈을 모아 취약 계층을 위한 라면과 간식 등을 기탁했다.
송재기 장수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성금·성품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