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3분기 호남권역 특수구조대 통합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북119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호남특수구조대가 공동 주관하고, 전남·광주·제주·충청·강원 특수구조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함께 참여한다.
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시·도 간 구조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 훈령 ‘전국 119특수대응단 등 통합대응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국 권역별로 분기마다 실시되고 있다.
훈련 내용은 지진으로 다중이용시설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하여, 로프를 활용한 고난도 인명구조 기술로, 고립자 접근, 수직·수평 로프 구조, 고층 구조물 하강 및 인양, 장비 운용 등 다양한 실전 기술이 동원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기법과 장비 활용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최신 구조기술 동향과 현장 경험, 안전사고 예방 사례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승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장은 “지진과 같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는 신속한 판단과 숙련된 기술, 그리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역량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