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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신동진’벼 병 발생 많아..대체품목 ‘참동진’ 선정 지원 나서

고품질 원료곡 생산·유통 지원, ‘참동진’ 상표 가치 높인다

- 보급 3년 만에 재배면적 6,993헥타르 달성 … ‘신동진’, ‘동진찰’ 이어 전북 3위

- ‘신동진’과 구별하는 품종판별 기술 확보해 종자 품질 관리 기반 마련

- ‘순도 높은 종자 보급’-‘안정 재배’-‘수확 후 품질 관리’로 상표 가치 높여야

 

정부는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해 온 ‘신동진’ 벼의 병 발생이 많아지자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을 선정하고 보급 확대에 힘써왔다. 정부 시책과 더불어 ‘참동진’의 우수한 특성이 알려지면서 보급 3년 만인 2023년 재배면적이 6,993헥타르(ha)**로 늘었다.

*전국 대표 품종(’18~’22, 우리나라 재배면적 1위)인 ‘신동진’의 우수한 장점(중대립 쌀알, 밥맛)은 유지하면서 단점(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보완함(’21 품종보호출원, ’23 등록)

**(’21) 20ha → (’22) 3,502 → (’23) 6,993(전북 3위, 신동진(49.7%)>동진찰(11.2)>참동진(6.5))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참동진’의 상표 가치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품종판별 기술과 분자표지 개발 등 품질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질 원료곡이 생산, 유통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른 품종과의 혼입 여부를 가려 품종을 판별하는 기술 요구에 부응해 ‘참동진’과 ‘신동진’, ‘강대찬’ 등 중대립 품종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디엔에이(DNA)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기술 이전돼 ‘참동진’ 순도 및 품질 검정에 활용하고 있다.

*신규 판별마커(I3/I1)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유전자 ‘Xa21’의 유무로 확인(참동진: 보유, 신동진·강대찬: 미보유), 기존 마커(U1/I1)보다 분석 속도와 정밀도가 향상됨

**분자표지: DNA 염기서열의 차이를 이용하여 특정 형질의 표지로 사용할 수 있는 판별기술

 

△순도 높은 종자 보급= 현재 국립종자원에서 ‘참동진’을 ‘정부보급종’으로 보급하고 있다. ‘정부보급종’이란 엄격한 검사규격을 통과한 순도 높고 품종 고유특성이 보존된 품종이다. 국립종자원 ‘종자민원서비스’(http2://www.seednet.go.kr)와 전북지원(063-530-3620)에서 잔량 소진 시까지 개별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품종판별 기술을 공유하고 ‘벼(쌀) 품종 검정 지침서(매뉴얼)’를 개정하는 등 현장에서 ‘참동진’ 품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벼(쌀) 품종 관련 연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23.5.16)

 

△안정 재배관리로 고품질 쌀 생산= ‘참동진’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지고 쌀 품질도 떨어진다. 질소질 비료는 기존 10아르당 9kg에서 7kg으로 줄이고, 밑거름 이후 새끼 칠 거름(분얼거름)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이삭거름은 이삭패기 15일 전에 준다.

 

최근 ‘참동진’과 ‘신동진’ 재배 지역에서 깨씨무늬병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깨씨무늬병은 토양 양분이 부족하거나 적을 때 또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사질토양에서 주로 발생한다. 토양을 개량하고 생육 후기에 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비료를 잘 줘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파종 전 종자소독도 철저히 한다.

 

△수확 후 관리로 품질 유지= 수확 적기는 이삭이 팬 후 55일쯤, 겉보기에 벼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다. 제때 수확해 45도(℃) 이하 온도에서 천천히 건조한 후 15도 이하 저온에서 저장*하면 이듬해 햅쌀이 나오기 전까지 쌀 품질을 좋게 유지할 수 있다.

*벼 적정 수분함량: 15% 이하, 저장고: 온도 15℃ 이하, 습도 70% 이하 유지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최근 벼 품종을 상표로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쌀 상표 육성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밥맛 우수한 ‘참동진’의 경쟁력을 기르고 상표 가치를 높이려면 관계기관과 생산자,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유통업자 등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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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중소기업 판로 확대... 공공기관과 1:1 매칭 상담회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 판로 확대를 위한 ‘2025년 전북기업과 함께하는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실질적인 구매 상담 및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담회에는 도내 6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민연금공단, 전북지방병무청, 전북대학교병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27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해 1:1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기관별 3~8회, 기업별 3회씩, 회당 20분간 운영됐으며, 별도로 마련된 홍보관에는 31개사의 제품이 전시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지역 중소기업 지원 특례」에 따라 도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참여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 판로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특례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에 기반해 도 소속 공공기관뿐 아니라 도내 소재 정부 산하기관 37개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