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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농진청, 밀 알레르기유발 단백질유전자 밀의1디(D)염색체에 있다..

- 새로운 항원 단백질 찾아내고 위치 밝혀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



- 밀 알레르기 저감 탐색 등 원천기술 확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새로운 항원 단백질을 찾아내고 이 유전자가 밀의 1디(D) 염색체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 국제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밀 알레르기(밀 의존성 운동 유발성 과민증, WDEIA*)는 밀 식품 섭취 후 물리적인 운동을 하면 충격(쇼크)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 wheat-dependent exercise-induced anaphylaxis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권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등 동양에서의 발병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점차 발병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밀 알레르기 발병률이 0.8% 정도로, 땅콩, 달걀, 우유 다음으로 높으며 성인이 될수록 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은 밀 알레르기 발병률이 약 0.1%로 보고돼 있으나 한국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밀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글루텐의 한 종류인 오메가 5-글리아딘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 5-글리아딘은 밀 염색체 1비(B)에만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일반 밀(6배체)에서는 오메가 5-글리아딘이 1비(B) 이외에도 1디(D) 염색체에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1비(B) 염색체의 오메가 5-글리아딘이 밀 알레르기 발생의 80~90%에 영향을 미치나 1디(D)의 오메가 5-글리아딘도 10% 내외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여러 나라의 밀 유전자원에서 1디(D) 오메가 5-글리아딘이 없는 밀 11계통을 찾아 신규 알레르기 저감 육종 계통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비(B), 1디(D) 오메가 5-글리아딘이 없는 밀 육종 소재를 만들고 이를 교배해 밀 알레르기 항원 단백질이 완전히 제거된 밀 품종을 육성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작물 유전·육종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Theoretical and Applied Genetics (IF=5.574)에 게재됐으며, 관련 특허*도 2건 출원됐다.

* 1B 및 1D 염색체에 암호화된 오메가-5 글리아딘 결손 밀 판별하는 방법(출원번호 10-2022-0170892, 10-2022-0173145)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이시철 과장은 “밀은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로 전 세계 인구가 소비하는 총열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중요한 식량작물이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밀 알레르기 저감 탐색 등 원천기술과 수출용 밀 품종 개발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우리 밀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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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묻고, 지역이 답하다” 전북도, 도-시군 청년협의체 교류회
전북자치도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정책참여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전북청년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청년협의체 임원진과 담당 주무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청년정책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청년정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정책 정보를 공유해 청년 중심 행정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교류회에서는 먼저 행정안전부가 주민 조례 발안제도와 주민e직접 시스템을 소개하며, 청년들의 정책 참여 방법과 절차를 안내했다. 전북자치도 인구청년정책과는 도에서 운영 중인 청년참여예산 제도를 소개하고 청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각 시군의 대표 청년정책을 발표하며 지역별 현실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익산시의 ‘근로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 근로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3년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으로, 일자리 유지와 지역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공유된 시군 청년정책 중에는 청년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높은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익산시의 ‘근로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