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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

꽃비 내리는 무주

- 4. 7.~9. 제4회 설천면 뒷작금 벚꽃축제

- 4. 8.~9. 소이나루 벚꽃축제

- 꽃 · 공연 · 먹거리, 방문객들 탄성

 

 

 

 

 

지난 주말 무주군에는 벚꽃엔딩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설천면과 무주읍 주민들이 마련한 벚꽃축제에는 5천여 명이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속에서 꽃이 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제4회 설천면 뒷작금 벚꽃축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설천면 상평지 사냥보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설천면 외식업협의회(회장 서숙자)가 주관한 가운데 ‘꽃길 위에 펼쳐진 먹거리장터’ 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벚꽃 잎이 흩날리는 길(설천면 소재지~소천제방교 1.3km)에서 마을 주민들의 손맛이 담긴 파전과 가래떡구이, 잔치국수, 야채순대 등을 맛보며 꽃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반디예술단 회원들이 사물놀이와 색소폰, 노래, 춤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김 모 씨(68세, 무주읍)는 “읍내에 살다보니 설천까지는 어쩌다 오게 되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꽃구경도 실컷 해서 너무 좋다”라며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서 생각보다 꽃이 많이 졌지만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이 장관이었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왔다는 송 모 씨(51세)는 “예쁘다는 소리는 듣고 왔는데 이 정도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라며 “일단 벚꽃이 핀 거리가 꽤 되는데다가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해서 여기가 바로 꽃대궐이구나 했다”라고 전했다.

 

 

설천면에서는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 은구암을 지나 월현마을까지 4km 구간(37번 국도_‘한국의 이름다운 길 100선’)도 벚꽃 명소다.

 

무주읍 소이나루공원 일원에서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소이나루 벚꽃축제가 열렸다. 서면새마을회(대표 신기상)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와 ‘명창 임홍자’, ‘안해웅 음악여행 빅밴드’, ‘빛두드림 난타’, ‘오늘같이 좋은 날 통기타’ 연주와 함께 설천면 출신 가수 정지윤 씨 등 지역가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이 모 씨(38세, 전주)는 “지인들하고 애들 데리고 놀러왔다가 꽃도 보고 공연도 보고 뜻밖의 횡재를 했다”라며 “비가 내린 끝이라 꽃이 많이 져서 아쉽긴 했어도 공연도 보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읍 서면새마을회에서는 이틀간 공연장과 식당, 주차장 등 행사 장소마다 주민들로 구성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무주군청과 보건의료원, 경찰서, 119안전센터 등지와도 협조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무주읍에서는 무주반딧불장터에서 소이나루 벚꽃축제가 열린 무주읍 대차리차산마을에서 서면마을까지 약 5km구간을 비롯해 주계로와 단천로, 한풍루, 금강변마실길이 지나는 잠두마을 옛길 일대가 벚꽃 장관을 이뤘으며

 

적상면 행정복지센터 뒤편 천변 길 1km구간, 부남면 상굴암마을 도로변에 핀 벚꽃도 남다른 자태를 자랑하며 주말 관광객들을 손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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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묻고, 지역이 답하다” 전북도, 도-시군 청년협의체 교류회
전북자치도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정책참여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전북청년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청년협의체 임원진과 담당 주무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청년정책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청년정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정책 정보를 공유해 청년 중심 행정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교류회에서는 먼저 행정안전부가 주민 조례 발안제도와 주민e직접 시스템을 소개하며, 청년들의 정책 참여 방법과 절차를 안내했다. 전북자치도 인구청년정책과는 도에서 운영 중인 청년참여예산 제도를 소개하고 청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각 시군의 대표 청년정책을 발표하며 지역별 현실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익산시의 ‘근로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 근로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3년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으로, 일자리 유지와 지역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공유된 시군 청년정책 중에는 청년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높은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익산시의 ‘근로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